아직도 놀란 가슴이 쿵쾅거린다
어리게만 느껴지던 아들이 대학을 가더니
MT다 뭐다 하며 어미품을 잠깐씩 떠나더니
방학을 하면서는 아예 유럽배낭여행을 한다며
40일간의 긴 여정의 여행을 떠났다
처음으로 아들과 오래 떨어져 힘겹게 그리움을 달래며
혹 배나 굶지는 않는지 잠자리는...이것저것 걱정이되
잠을 설치며 걱정 근심으로 날들을 보냈다
다행히 하루하루 시간이 가면서
잘 적응이 되는지... 매일 같은 하루가 반복되 지겹다는 멘트의
전화는 가족을 안심 시켜 주웠고
부모와 자식이라는 천륜도 다시금 확인 시켜 주?m다
?p일 걱정하고 그리워하면 꿈을꾸게 되고 전화가 오는 날이 되엇고
그렇게 40일간에 5번의 꿈이 있었고
아들의 전화를 받는 날이 되었다 신기하게도
이번에도 꿈을 꾸었고 예전과는 다른 기분으로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화 벨이 울리고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받았
다..... 아들의 다급한 목소리
"엄마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어요 얼른 카드 정지시키세요"
이게 뭔 날벼락인지 정신이 아득하고...
어디서 당했냐고?..독일기차역에서 란다
여권이랑 비행기표는 괜찮고?... 몸은 이상없단다
다시 전화 하라는 말을 남기고 여기저기 전화로
카드 정지 시키고 한숨 돌리니 새벽1시
얼마나 놀란 가슴인지 토요일이면 귀국인데
이국땅에서 혼자 얼마나 놀랏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미어지게 아려온다 "짜식..끝까지 잘하지 ?p일 안남았는데.."
이번 여행이 끝나고 나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오겟지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한층 커버린
사회인의 한 사람으로..나의 아들로..
그리울 때면 꿈속에라도 나타나 엄마를 안심시키더니
이제 그 일정이 다 되어 토요일이면 아들을 실컷 볼 수 있다
제일 먹고 싶었던게 무엇일까?....아마 된장국에 김치찌게가 아닐까?
내일 쯤이면 장을봐다 아들을 위한 식탁을 준비해야 겟다
가족의 사랑이 듬뿍 담긴...
사랑하는 아들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