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지나가는 관광 버스안에서 차가 연신 흔들릴 정도로 서서 노래하며 춤추는 아지메들을 보면서 어머나 한심혀라~~ 혀를 끌끌차면서 으짤꼬 저아줌마 ,집에 있는 아그들과 남편은 엄마가 집나가 저러고 노는것을 알기나 할꼬? 아무튼 요지경이다. 저리 재미질꼬?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 어느사이 난 그한심표 자리에 비집고 들어가 관광 버스에 일원으로 가끔 ... 그럼 관광버스의 풍경을 잠시 스케치 하련다. 아침부터 아이들 보내고 남편 출근 시킨 뒤 우리의 아줌마들은 약속 장소로 한명씩 나온다. 그럴때 꼬옥 늦게나오는 사람 2,3명은 있다 그래도 모두 잘 참고 기다려 준다. 왜? 모두 너그러운 대한민국의 아 줌 마 니깐~~ 촐발 시간 한 20여분 정도 지나 출발을 한다. 그러면 그모임에 총무격인 한 아지메가 방금 방앗간에서 탄생한 백설기 떡을 하나씩 돌린다. 거기엔 건포도도 들어가고 때론 검은콩도 박히고,아니면 쑥을 넣어 만든것도 있다. 다음 어제 저녁 뉘집에서 그리 정성들여 만들었는지 각자 탑승인원에 맞추워 간식 봉지가 제공 되어진다. 그안에 뒤집어 보면 껌,사탕,젤리,과자,음료수캔,사과나 귤한개,아님 방울 토마토도 들어가 있다. 다음은 모임에 회장이 마이크를 아~아~거리며 태스트하고 한말씀 시작한다. 그럴때 빠지지 않는 멘트 하나- 아~오늘도 아주 잘생긴 기사님을 모시고 이 여행을 하게되어 아주 기쁘고 목적지 까지 무사하게 안전 운행을 위하여 우리 모두 기사님을 위하여 박수~~~ 기럼 모두들 말도 잘듣는다.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박수소리 짝짝) 아마도 우리 아지메들이 자랄때는 새물결 세대가 아니기에 앞에선 사람 말을 너무 잘듣나 보다. 다음-모두 나눠준 떡과 간식을 야무러 지게 먹기 시작한다. 그럴땐,누군가 한마디 한다. 아~떡 맛있다 수고했구마이~~ 우리 대한민국의 아지메들은 칭찬도 잘헌다. 관광 버스가 도심을 지나갈때 출근하는 남정네들을 바라보면 잠시 오늘도 놀러가는 나를 위하여 일터로 향하는 남편을 떠올리며 고마워도 하고,확 뚫린 고속도로를 진입하여 차창 밖에 근사한 풍경이 나오면 모두 소녀가 되어 아련한 추억도 그려보멘서 그렇게 아줌마들은 세월을 과거로 돌려가기도 하지... 이제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린다 우리의 관광 버어스~~ 마이크가 내려오고 노래방 기계가 켜지고 앞 또는 뒤에서 부터 노래목록이 들어있는 두툼한 책이 돌려진다. 첫번에 받아들자 마자 기다린 듯이 번호 따악 적는 사람과 이거 할까 저거 할까 망설이다 자기가 부르려던 곡 남이 먼저 부르자 아쉬운 표정만 짓다가 끝까지 한곡도 못하고 내리는 사람도 있고 흥겨운 노래,흘러간 옛노래,노래 선곡도 다들 가지 가지다. 예전엔 남행열차와 소양강 처녀가 꼭 끼더니 요즘엔 한물가고 만남과 장녹수,립스틱 짙게 바르고,닐리리 맘보가 한물와서 버스안을 채운다. 찔레꽃 붉게 피~이~는 구성진 노래도 듣는다. 아주 가수 뺨치게 노래 잘하는 사람과 꼭 한박자 반 늦게 부른는 박치 서 부터 남자 음정을 여자 음정으로 불러 대는 음치도 있고 그러나 우린 모두 우리가 되고 하나가 되고... 달리는 관광버스안 아지메들은 모두, 근심을 저버리고 다함께 차~차~차~ 그리도 요상한 눈길로 바라다 보던 그 아지메가 바로 내가 되어 거기서 차~차~차~ 앗싸~~ 살다보이! 아~어찌 되었든 앗싸~~ 우리의 관광 버스 후끈 열기로 가득하고 모두 박수소리와 함께 노래 끝나면 매번 후한 90점 이상인 점수에 좋아들 한다. 가끔 100점 이 나오면 모두 와~~아 탄성도 질려대면서 말이다. 그렇게 달려가는 우리의 물어봐 관광버스는 휴계소에 잠시 들러 볼일도 보고 잠시 친한 끼리 끼리 커피도 마셔도 본다. 점심이 가까워오면 목적지에 도착하고 관광 버스에 탈때는 3종류의 부류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하나는 어떤 물품을 판매하기 위하여 그 업체에서 버스임대비와 점심을 제공하고,아니면 순수하게 여행를 목적으로 두는 그런 관광 여행이 있다. 첫번째 경우 꼬옥 업체를 방문하여 구구절절 상품(주로 고가품의 약이다-홍삼이 요즘 강세,스쿠알렌은 90년초 인기 상품)의 소개가 이어지면서 마치 그것을 안드시오면 사는데 지장있을것 마냥 공포감마저 줄정도로 열변을 한다. 그럴때 안살듯 해도 누군가 꼬옥 그말에 자연스레 공감하여 구매를 하게 된다. 아! 참 마지막 3종류중 한가지 그것은 우리나라 우수 업체에서 자사 공장을 견학 시켜주고 친절히 거기서 만들어지는 제품 선물까지 해주는 부담없는 관광이 있다. 진로 카스공장,파스퇴르 횡계 공장,제일제당 여주 공장등등.. 기다리던 점심시간. 우리의 아줌마들은 먹는것이 남는것이라며 잘도 드신다. 그리곤 늘어난 배를 보며 오늘만 먹고 내일 부터 안먹어야지 굳은 맹세를 해본다. 자~ 이제 배도 부르니, 산보도 하고 서너명씩 모여 담소도 나눈다. 관광지에서도 우리의 아지메들은 집에 가져갈 산나물도 흥정하고 이것 저것 그곳에 특산물을 탐색하고 지갑열어 봉지 봉지 담는다. 일상의 탈출에서 제자리로 갈 자리를 아는 대한민국의 그런 아줌마니깐~~ 귀로에 오른 물어봐 관광버스,이제, 더 더욱 물이 오른다. 이제 부터다. 뽕짝은 인생을 야그한다는 듯,그 좁은 버스 통로에 서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신나는 뽕짝에 맞추어, 바로 내가 바라다본 그 한심표 아줌마 가 거기서 춤을 추고 있다. 아주 신나게 쿵짝 쿵짝 쿵짜작 쿵짝~~~ 하나도 한심해 뵈지 않는다. 글고 길이 막혀 더 천천히 갔으면 한다. 옆에 앉은 짝지 아줌마에게 할야그도 많다. 물어봐 관광버스~ 오늘 바늘이는 이가을 그걸 타러간다. 어디로 가냐구? 묻지마 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