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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꽃님 에게...


BY 인연 2001-03-07


안녕 하세요,님
얼마 전 에야 이 사이트를 알게 되서 아주 즐겁게 이 곳에 드나 들고 있는 인연 입니다.
이 방이 개망초 꽃님이 올리신 글로 아주 뜨겁 더군요.
대부분이 님을 질책 하고 있던데 그래도 그렇게 님의 글을 읽어 주고는걸 보며 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듯 합니다.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우린 늘 그래 왔잖아요. 어려서 부터 남들과 조금만 달라도 입에 오르내리고 무리에서 밀어 내려 하고...
님이 겪으신 일이 보통에 삶을 추구하는 우리에겐 그저 낯설고 두려운 일이라 그런거니까.
님에 말대로 '삶' 그 자체는 정답이 없어요.
아무도 한 개인의 아픔을 알아 주지도 않고요.
님이 그렇게 아파할때 남편도 아이도 님과 같은 마음이
아니였잖아요.
온전히 님의 몫으로 남겨진 아픔,
이제, 이렇게 님의 절망을 글로나마 풀어 버리시고
털고 일어나실 수 있으시다면
다른 님들에 말에 신경 쓰시지 마시구
원하시는대로 하세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님도 보통 사람이 되 있을거예요.
님의 아이들 잘 보듬어 주시고 , 빨리 일어 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