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우울한 날이네요.
좀전에 친척으로부터 사촌 시누이의 이혼 소식을 들었거든요.
그것도 자기 아빠도 모르는채 엄마만 알고계신 상태로 합이이혼을 했다나봐요.
왜 그랬을까요?
궁금하지만 모르는척 하는게 나을것 같아 그냥 참아내려니 이생각 저생각이 맴도네요.
분명 쉽지 않았을텐데.
어린나이에 아들아이 하나 친정 엄마한테 떼어주고 이 긴긴밤 홀로
어떻게 지낼까?
사람들은 이혼녀 하면 성격이 어쩌니 저쩌니 하던데 우리 시누이는
그런 여자도 아니거든요.
이 맣은 친척들이 알면 무어라 말할까 상처라도 받게될까봐 걱정이 되네요.
나쁜 자식
다섯살이나 연하인 귀여운 아내 잘데리고 살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잘 다듬에 보듬어 안아주면 안되나.
나쁜놈.
작은엄마는 왜 딸을 그렇게 성급하게 이혼을 시켰어요.
하긴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정리하는게 낫겠지요.
우리 친구들 중에 이혼한 친구들이 있는데 사십이 넘으니까 거의 후회
하더라구요.
정말 힘들면 별거 정도로 끝냈으면 좋았을걸.
그리고 좀더 생각해보시지.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여기까지 올때에는 충분히 생각을 하셨겠지요.
작은 엄마!
애지 중지 기른딸 이혼할때 얼마나 마음 아팠어요?
남이 알까 쉬쉬하며 혼자만 가슴조렸겠지요.
작은 아버지는 얼마나 진노하셨을까?
정말 위로하고 실은데 어떤말이 적당할까 생각이 안나네요.
아무리 좋은말도 위로가 안될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