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느끼한 눈길을 흘리던 남편
아침부터 사무실로 전화를 합니다
"자기 오늘밤 알지~"
"믈~ 알긴 개뿔을 아러~????"
"어우~ 좌~ 좌~ 좌기야아~~"
"시꾸러~ 나 바뽀~ 끊엇~!!!!"
아침부터 치근대는 걸 보니
오늘은 정말 무사하지 못할것 같아서
신경이 곤두세워 집니다
밤이면 주글만큼 피곤하건만
눈을 반짝이며 친한척하는
음흉한 눈길을 보면
왜 화가 치밀어 오르는지..
있는 시비 없는 시비 걸어봐도
흐흐흐~ 거리며
"구래~구래~ 내 잘못했어~ 구래서 화났었쪄~"
하고는 더 바짝 다가와 눕는 신랑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꼬~
"나 피곤해~ 잘자~"
"자기 양치했어~??? 어우~ 드러~"
"자기 면도 했어~??? 따갑쟈낙~!!!"
온갖 핑계를 대며
밤일(?)을 피해온게
하루..이틀..일주일..
혈기왕성한 남편
이젠 눈에 핏발을 세우고
"자기 너무한거 아냐~??"
"............"
너무 하긴 몰 너무해
하기 싫음 안하는고지
난 피곤해
진짜 주글만큼 피곤해
그까짓거 안하다고 죽냐~!!!
하루는 퇴근시간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화맨 오분만 늦어도
"자갸~ 나 오늘 쪼끔 늦어~"
하고 전화를 하는 착한 신랑이
전화 한통없이 두시간도 넘었건만
연락도 없습니다
왠만해선 전화를 잘 안하는 제가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자기 어디야~? 모해~?"
"........."
"아라써~ 아라써~ 오늘밤 알지~???"
"흐흐흐흐~ 좌기야~ 진짜지~??? 굼방 들어갈께~~"
얼굴까지 상기되어서
입이 턱에 걸려 들어 온 남편
계속에서 큭큭~거리며 웃는 모습을 감추며
샤워를하고
속옷을 갈아 입고
섹쉬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으이그..저 웬수...'
그래도 오늘은 피해 갈 수 없을 듯,
침대가 쫍아서 거실에서 자는 우리들이
유일하게 침실도 들어 가는 시간
중간생략..
중간생략..
무사히 일(???)을 마치고 나와
거실에 대짜로 누운 남편
"자기 또 나 외롭게 하면 안돼..아로찌~???? 뻐뻐~"
"...아로써 "
쪽~♡
히휴~
이제 일주일은 편안히 살겠구나...
섹스는 증말 구챠노...ㅡ,.ㅡ
여자에게 섹스는 하챤은 것일지 모르지만
남자에게 섹스는 목숨을 걸만큼 하챤은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어러주글...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