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소개한 막내가 방바닥을 보며 놀고 있었다.
웬일로 조용....히 있길래 드뎌 대오의 뜻을 품었다고 내심 감탄하고 있었다.
그러다 헐레벌떡 내가 있는 안방으로 뛰어왔다.(뛰어봤자 세걸음)
"엄마 엄마, 개미가 감기 걸렸떠"
"뭬야?"
무신 개풀 뜯어먹는 소리를....
"정말이야 엄마, 내가 봤떠"
"뭘 봤는데?"
"개미가 이케 이케 기침을 했떠" 막내는 기침할때의 고개짓을 숭내를 냈다. 이 띠.....
"그래서 어쩌라구?"
"약 멕이자~"
내가 개미 감기약까지 멕여야 하며 살아야 하남!
"너 솔직히 말해봐! 개미한테 무슨짓을 했는지"(이미 짐작하여)
"응 내가 침 뱉었더니 기침을 해~~"(그게 기침이냐? 고통이지)
그래서 감기약 보다는 훨~~ 덜 고통스러운 방법을 막내에게 갈차줬다.
"주겨"
막내는 곧 잠잠해졌다. 엄마말을 듣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