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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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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욕심....


BY 포푸리 2002-01-15

내가 힘들어서 난 내 욕심만 채우고 살았다
방학인 애들을 뒤로 한채 내가 행복하고 싶어서
내 행복을 찾아 끝없는 방황을 한것이 몇달.. 아니 거의 2년이
다 되어간다

오늘에야 깨달았다
애들이 방학이라는 긴 시간을 게임으로 다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게임 아니면 tv 를 끼고 산다는 사실을 왜 이제야 깨달았을까?

겨울이라지만 예전의 겨울이 아닌.. 어쩔땐 봄날 같은
겨울도 있었는데....

현실이 힘들어 도피처로 내 행복만 찾을 동안
울 애들은 그냥 나름대로 시간을 보낸것이 게임이다

힘들지만 어쩌랴...
조금만 더 생각하면서 앞을 바라보자

가엾은 내 아이들
답답하다고 내 욕심만 생각해서 아무런 미안함도 없이
밖으로만 나가 시간을 때우며돌아다녔다

어쩔땐 가까운 지름길을 놓고도 멀리 멀리 되도록 집하고 먼 거리를
돌아서 오곤 했다

내 욕심만 생각해 혼자 바닷가에서 멍하니
그많은 시간들을 허비했다

나에게만 산과 바다가 있는게 아니라 애들에게도 산과 바다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겠다

학원다는다는 핑계 게임한다는 핑계 내가 답답하다는 핑계..등등
모든걸 내 욕심에만 맞추어서 살았다
반성해야지.

내일을 애들 데리고 가까운 산이라도 올라가봐야지
요즘은 겨울이지만 그리 춥지도 않으니...

애들아 미안하다
엄마가 힘들다는 핑계로 엄마 욕심만 채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