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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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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감동의 밤


BY 물안개 2002-01-15

이튼날 6시에 모닝콜이 왔다.

오늘 일정은 오전은 관광이고 오후4시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부지런히 챙겨입고 호텔에서 부페식 아침을 먹고 차를 탓다.

천안문 광장으로 가는도중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드넓은 천안문 광장에 도착해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이곳은 양쪽길이가 880미터이고 옜날에는 이곳에서 내시들이 살았고

황궁으로 가는 첫관문이라 했다.

단체 촬영을 위해 서울에서 가지고간 월드컵을 기원한다는 프랑카드

를 펼쳐놓고 막찍으려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공안원이 그런것

펼쳐놓고 사진을 찍을수 없단다.

우리는걸어서 길을 건너 자금성으로 향했다.

웅장하고 견고한 기와양식 건물들!

대부분 황토색과 비슷한 붉은색으로 칠해진 기와지붕과 굵은 기둥들,

방이 9965개 이나 실제갯수는 8700개이란다.

한아이가 태어나 날마다 바꿔자면 27년이 걸린단다.

마지막 황제 부위가 3살때 즉위할때 내시들의 숫자는 10만명에 달했단

다.
궁안에는 커다란 놋쇄 항아리들이 많이 놓여있었는데 우리들은 불을

밝히는 화로일거라 생각했는데 가이드는 전혀다른 말을 하였다.

그것의 용도는 방화수를 담아두는 것이란다.

모든 건물이 나무로 만들어지고, 옜날에는 이곳에 나무가 많아 불이

자주나서 불을끄기 위해 308개에 달하는 항아리에 물을 저장했단다.

??은 궁을 빠져나와 황제들이 노닐었다는 인공으로 민들어진 경산공

원으로 가는도중 길거리에서 잡상인들이 파는 군고마를 삿다.

두개에 천원에 사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달고 맛이 좋아

여러 사람이 사기위해 달려 드니 처음엔 500원 하던걸 나중엔 2000

원까지 했다.

점심은 된장 찌개를먹고 공연할 장소인 홍강 극장으로 바로 이동을

하였다.

리허설도 해야하고 긴장된 마음도 풀기위해 2시에 극장에 도착했다.

북경 시내에선 민간인이 그런 공연을 하기위해 관중을 동원할수 없어

북경 시내에서 약간 외각에 위치한 이곳을 선택했단다.

4시에 공연인데 2시간 전부터 관중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연변에서 이공연을 보기위해 1시간 30분을 비행기를타고 왔다는 어느

분들 나이드신 분들 조선족 2 3세들 그리고 민영방송인 중앙TV방송이

취재를 하고.....

한국에서 민간교류 차원에서 처음 하는 공연을 보기위해 참으로

많은 분들이 오셨다.

주체하신 분들은 2~3백명을 예상했는데, 5~6백명이 왔다니...

난 얼마나 긴장했는지 그곳에 도착할때 까지도 좌골 신경통으로 다리

가 아팟는데 아픈지 어쩐지 느끼지도 못하고 오로지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이.....

처음 단체복 드레스를 입고 우정에 노래를 시작으로 공연은 시작

되었다.

그곳에 조선족 테너, 소프라노 가수와 유치원생들의 재롱,나이지긋

하신 여자분들의 부채춤, 다른 여러분들의 공연,

우리들은 한복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섯다 그순간 터져나오는 와~아

하는 관중들의 함성 역시 한복을 좋아하는구나.

흥부놀부를 시작으로 도라지타령 마지막 하일라이트인 옹해야,

옹해야를 할땐 ?p명은 앞에서 키와 박바가지 옛날 빗자루를 들고

춤을, 그외 다른 사람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도리께질을 하면서 힘

차게 불럿다.

오직 저많은 관중들을 위해 즐겁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공연은 끝나고 만찬장으로 자리를 이동,

북경에 경제인 연합회 김 철 회장님 주체로 감사패와 선물 전달식

을 끝으로 만찬은 시작.....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가수로 활동중인 여자분이 나와서 우리

가곡 님이오시는지 를 부르고 앙콜송으로 보리밭을 모두합창하고

우리측 답례로 섹스폰주자들이 아리랑을 연주, 흥에겨운 참석자

모두는 나와서 춤을 추고 나중엔 손에 손을 잡고 원을그리며 합창,

너무나 감동깊은 밤이었다.

참으로 잊지못할 감동을 가슴속에 새기며 만찬회는 성황리에 끝나고

호텔로 돌아와 이번엔 단체로 발맛지 하는 곳으로 이동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