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77

가을로 접어든 이 시점에서의 나의 괴로운 심정을 말한다


BY 디오 2000-10-21

도대체 왜 이럴까?

무엇인가를 써야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혔다.몇번을 적어보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또 시작이다.

난 지금 인터넷에 빠졌다.내가 싫어하는 그 놈의 집착,집중의 덫

에 걸려든것이다.어떻게 헤쳐나갈까? 그냥 나를 내버려둘까?

그럼 내생활은 엉망진창이 되는데...모르겠다.그냥 이 순간을 즐

기면 안될까..그 옛날에는 모든것이 즐거웠는데 이제 돌이켜보

니 후회의 감정이 더 많이 생겨서 이젠 무엇가에 빠져드는 나를

자제하기 바쁘다.뜨개질이며 독서로 시간을 보내려 해도 눈은 컴

앞으로 가고 있고 맘은 불안정하고 중독이다.나를 잊지말아야 하

는데 오늘도 난 외친다 "난 할 수 있다!!"하루 2시간으로 타협해

야겠다.앞으로 살아가면서 좋은것보다 나쁜것에 유혹되기 않기위

해 나자신을 단련시켜는 방법으로 좋은것도 자제할 줄 아는 내

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요사이 날 괴롭힌다.그리고 또하나 괴

롭히는것이 바로 이 에세이방에 글을 올려야 한다는 맘.

글재주가 없는 걸 알기에 더욱 괴로운 나날이다.머리속에는 많

은 말들이 뱅뱅그리고 자판은 그냥 제자리고...그냥 읽고지나가

자 해도 내손은 쓰기에 클릭하고 있으니 진정 내맘은 어떤것인

가?...아... 가을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