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울구 싶어요.
나 울어두 되나요?
허락 받구 울어야 하나요?
나 정말 왜 이러죠?
이유 없는 눈물이 하나가득...........
버스창으로 들어오는 가을 향기에 ...난 참으루 좋아라하며...
울구 싶습니다.
뭘라구 마구마구 떠들구 싶은데... 그것 마져 잘 안되네요.
왜이리 가슴이 답답하구 아려 오는건지...
난 그냥 이대루 시간이 멈춰 주었으면 합니다.
더 이상 아프구 싶진 않는데...
내가 자처 하고 있는걸까?
아니다..계절 탓인가부다.
며칠간 맑던 하늘이 오늘은 한줌의 비를 내렸다.
그래 날씨탓인가바...!!!
나 누구 붙들구 울구 싶어요.
세상엔 잊혀지짖 않는게 많은가바여...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진다구 하던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아로새겨지는것은 무엇 때문인지...
누군가 세월이 약이야.....구랬느데...
간간히 잊혀지다가두 다시금 되살아나는 기억들을 .........
주체할수 없읍니다.
나 참으루 많이 아파했는데....
내 가슴속에 고이 간직한채....
꺼내지 않을려 했는데....
나 지금 큰 소리로 울구 싶어요.
목놓아 울면 좀 시원해 지려나....
더러 잊어 먹을만두 한데...........
난 참 바분가바여....
여지껏 당신을 잊지 못하는걸 보면.......
사실 난 잊구 싶지 않을지두 몰라요.
죽을때까지두 간직하구 싶을테니까요.....
가끔 그 아픔을 꺼내서 또 아파하겠지만....
도려내고 싶지 않네요...
정말 오랜만에 울어보네여........
숨죽여 헹여 누가 들을까바......
소리없이 하염없는 눈물만 흘립니다.
근데 아마두 이것마져두 내가 즐기는건지두 몰라요.
난 참으루다 미련해요.
세상에 사랑은 이게 다가 아닐텐데 ......
이 가을 빨리 갔으면 조?네요.
나만큼 아파하는 사람들 빨리 치료할수있게......
사랑이 내게 기다리라면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