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은 글을 보았다.
'세상엔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많을텐데...'라고 자신을 위로해 본다.
친구의 딸이 소아마비다.
친구를 위해 기도했다.
물론 친구는 나를 알지 못한다.
친구의 아들이 죽었다.
친구를 위해 울었다.
물론 친구는 나를 알지 못한다.
......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했다.
그래, 나도 슬프지만 많이 슬프지만 너만큼은 아닐거야.
죽도록 슬프지만, 너만큼은 아니겠지.
그렇지, 엄마?
그래서 예로부터 내리사랑 이란말이 그토록 유명한 거겠지?
엄마는 거기 계시지만, 내가 볼 수 없는 거기에 계시지만 그래도 내아이는 내가 볼 수 있는 내옆에 있으니.
내옆에서 잠자고, 웃고 이쁜짓하고...
그래도 나는 부럽다.
하나도 슬프지 않은 친구들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