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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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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그리움을 가르쳐 준..(1)


BY 선영이 2001-02-15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저기 명숙씨 있나요?"
"저언데요 누구시죠?"
"나 선일인데요!"
"네.."
"오랜만이시네요.."
"군대에서 휴가 나왔어요
잠깐 만날까요?"
"네에 나갈께요"

어둠이 밀려오는 쌀쌀한 가을저녁에
그와 나는 공원에서 만났다
군복을 입은 그가 조금은 어색해 보였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씩씩한 군인의 모습이었다
그는 내게 민해경씨의 노래를 불러주었다
~ 그대를 만날때면 이렇게 포근한데~
이룰수 없는 사랑을 사랑을 어쩌면 좋아요~~

어쩌면 우리둘은 인연이 아닐것이라는것을
예감이라도 한듯 그렇게 그 노래가 지금도
내 뇌리속에 박혀있는듯 하다..

그는 나의 옆집에 살고 있던 사람이다
그를 처음본것은 고2 때 그 옆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서이다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것도 여러번 보았다
별 생각없이 모르는체 하면서
지나친적도 있었지만
그 당시엔 조금 심술이 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