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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뇌진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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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졸업시키는 어미의 마음


BY 고딩 엄마 2001-02-15

아이가 졸업을 했습니다

입학과 졸업만이 있었던양
그동안의 모든 과정은 어디로 가버리고
훌쩍 커버린 모습으로 어른이 다 된 외향으로
졸업식장에 서버린 아이를 보았습니다
대견했습니다
제 자신도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졸업을 하는데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지
웃고 떠들고....졸업가를 부르는데 제가 눈물이 나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초등학교,중학교때의 졸업과는 사뭇다른 감정이더군요
다시 ?p칠 있으면 교복입고 학교를 간다는 생각이고
하나의 연장선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고등학교 졸업은 그런 마음이 아니네요

이제는 어미의 품을 떠나는 성인식인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
못내 서운하고 가슴이 시려지고..

마지막 교복입고 등교하는 아이를 보내면서
이제 교복은 마지막이구나
하면서 감회에 젖어 보기도 하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군 입대해서 입고 갔던 옷이 소포로 돌아오면 그 옷을 부여잡고
아들 생각에 어머니들이 한참의 눈물을 짖는다고요

제 느낌이 그것하고 비교가 될수는 있을런지 모르지만
교복을 정리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복,동복,넥타이 이것저것 챙기면서 (후배에에 물려줄려고)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그래도 이교복을 입고 있는 동안은 모든 사회의 보호를 받았고
사랑도 받았는데..

그동안 부모는 아이가 기댈수 있는 언덕으로 뿌뜻하게
지켜 볼수 있었는데...
이제 부터는 성인으로서 기대기 보다는
홀로서기 연습을하는..
어른되기 위한 과정 이겟죠

부디 우뚝서서 대학공부 열심히하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어미의
서운함을 달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