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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51

우헤헤헤 하하하 6,7


BY 1004bluesky1 2001-12-01


소중한 것은 늘 가까이에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올지도 모를



누군가가 몹시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옥빛 하늘에 빠진
바람결처럼
누군가를 지독히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조금씩 붉어져 가는 잎새나
어쩌다 가을에 홀로 핀
장미같이
부끄러움도 잊고 싶을 때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날아든 당혹한 고백을
사랑했었다는 지금은 완료된
과거분사로라도
내 가당찮은 희망을
그려보고 싶을 때가 있다
문 열면 어딘가에서 올지도 모를 가슴이 저린 날
문 닫은 우체국 소인이 찍힌
투두둑
봉투 뜯는 소리를 듣고 싶을 때가 있다



- 김승동 -

우헤헤헤 하하하 6,7


우헤헤헤 하하하 6,7

이야기6
자려고 하는 다 늦은 밤에 머리 방울을 묶고 거울을 보는 아름이에게
"얘는 잘 밤에 왠 치장이냐? 빨리 자야지, 깨우면 아침마다 눈도 못 뜨면서"
하고 핀잔을 주었다. 그러자 답 왈
"자기는"


이야기7
학교에서 숙제가 나왔다. 남북한을 비교하라는
초등1 학년이 하기에는 너무 벅찬 숙제라l 먼저 사전 지식을 대화로 나누어야 할 것 같았다.
"남한과 북한은 원래 한 나라였는데, 전쟁이 일어나서...... 북한은 북쪽에 있으니까 북한, 남한은 남쪽에 있으니까 남한 이렇게 된 거야."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듣던 아름이 왈
"그러면 북쪽에는 북극 곰도 사나?"
"......"

우헤헤헤 하하하 6,7

다가서면 다가서는 만큼 물러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물러서진 거리만큼의 안타까움이 또 그 자리를 채웁니다. 그리곤 그 안타까움으로 다시 발을 동동 구르고 또 그만큼 다가섭니다. 그러면 또 그만큼 물서고...

그럴 땐 과감히 가만히 버려두라고,아니 멀찌감치 물서라고 님들은 말씀하시겠지요? 알면서도 그리 못하는 바보가 되고 싶지는 않은데.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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