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면 어쩐지 가까운 느낌이다
그리고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며 어느새 닮아간다
그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그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 그사람에게 무작정 달려가 얘기하고 싶고 한번즘 안아보고......

우리는 사랑을 여러가지로 얘기한다
부부간의 은근한 사랑에서 어머니의 무한정한 모성에서 아버지의 끊없는 사랑으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사랑은 이제 사랑이 어떻게 아름답게 이세상에 나타나 아름다운 사랑으로 꽃피우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때다

부부가 결혼을 하는 과정에 사랑을 느껴 사랑의 감정을 오래 지속하고 붙들기 위해 결혼을 흔히 선택한다
그리고 그사랑의 감정을 몰입하여 최고의 느낌과 좋은 감정을 느낀후 우리는 대부분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새생명은 남자의 남근을 통한 정자와 여성의 음경을 통해 난자가 만나
사랑을 맺어가며 그것의 기쁨은 남자나 여자나 똑같을 것이다

새생명은 여자의 몸에서 자라며 열달이라는 긴시간을 엄마와 하나된 육체를 통해 점점 인간으로 성숙해 간다
엄마와 아이는 이제 열달 동안 하나이며 엄마는 아이를 느끼는 동시에
육체의 아름다움을 한몸에 지닐 것이다
아빠는 여자를 느끼며 그것을 느끼면서 아마도 부성애를 생각할지 모른다 그것은 자기 사랑의 실체를 확인해 가는 과정이고 사랑을 하나가 아니라 셋을 보면서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을 하지 않고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단지 육체에 대한 고민이고 성의 결합이라는 단순한 도식으로 이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가 우수한 유전자를 받아 모체에서 키울때 그것은 생명에 대한 인식이고 여성의 육체에 대한 무지다
물론 불임 부부가 노력하여 아이를 낳았다 하더라도 설사 남성과 여성의 비밀스럽고 노골적인 사랑을 하지 않았다 하여 그아이가 사랑의씨라고 얘기할 수 없다 사랑하지 않는 남의 냉동 보관용 정자를 받아 열달동안 모체에서 키우는 것 보다 나으니까
그러나 진짜 사랑하는 사랑의 선택이라면 처음 시작은 아이보다 둘의
결합이었고 이를 지속하는 사랑의 노력이지 않은가

부모가 되었다는 것은 사랑의 생명이 모체 밖으로 나와 각각의 셋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엄마는 아이가 몸 밖으로 나올때 그리고 엄마와 연결된 탯줄을 끓을때 또다시 나로 돌아오며 나는 둘이 하나된 조심스러움에서 자유로운 나인 것이다
나는 이제 각각의 여럿을 만날 수 있고 그리고 여러가지를 섭취 할 수 있다 셋은 각각의 나이면서 하나로 모이는 가족이며 아이는 아직 부모라는 이름으로 키워지며 보호받는 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