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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뇌진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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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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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희망사항


BY 들꽃나라 2001-11-22

누가 그래.. 미국이 최강대국이라고 
누가 그래.. 힘의 논리가 적용되는게 세상이라고 

보통 사람들은 큰 사람 큰 그릇을 가리켜 군자라 하지만 
공자는 군자부기(君子不器) 즉 군자는 그릇이 아니라고했다. 
생각해보니 군자의 다스림은 통치(統治)가 아닌 것 같다 
그릇이 크고 작음에 따라 쓰임이 다르듯이 한 집안에도 
사회에도 국가에도 제 길을 걷는 군자가 있을 수 있다. 

요즘 세계적인 상황을 보나 국가적 상황을 보나 소인배들의 
우굴거림속에 비명지르는 가여운 우리 민초들을 본다 
제 나라, 제 당파, 제 학교, 제 가정만을 위한 쟁탈전... 
가정을 다스려가는 가장 뿐 아니라 한 국가를 다스리는 정치인 
더하여 한 국가의 이름으로 최대 강대국이란 명명함을 받는 나라 
모두가 한번쯤 힘의분배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힘과법령을 가지고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함(仁)과 
올바름(義)을 가지고 세상을 감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니 예로부터 영웅호걸이 군자가 되지 못했던 이유는 
그 손에 칼과 총으로 피가 묻혀져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한 시대를 스쳐 지나가는 인생일 뿐임을 가지고 그 시대의 
또 다른 별로 빛나고 싶은 소 영웅주의가 빈 라덴일뿐이랴. 
그의공적(?)이 그가 추구하는 제3의 국가 건설에 대단한 영향을 
줄것 같지는 않다. 제 땅을 찾음은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닌거같다. 
분명 그 역시 또 다른 그릇된 힘에 눈이 어두워져 있기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크든 작든 어찌 보면 우리 삶 구석구석에 아니 어쩌면 
우리 마음 구석구석에 숨겨진 마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제대로된 군자는 말 솜씨도 필요 없을 것 같다 
다른사람을 겁주고 억누르는 총칼과 호령도 필요 없을 수 있다. 
단지 피조물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거기에 올바른 삶을 
실천해 갈 수 있다면 누구나 군자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군자는 어느 하나의 이익집단에 대변자가 될 수도 없다. 
큰 도량으로 이웃의 불편함과 아픔을 함께 할 사람이어야한다. 

요즘 나는 뉴스를 보고 들으며 참 많이 웃는다. 
물론 나처럼 보잘 것 없고 들의풀 같은 여자가 
웃는다하여 누구하나 끄덕할까보냐만은 .... 
정치인들의 수준을 가지고 논하는 사람들도 우습고 
정치인들도 우습고 ... 결국 제 나라 제 국민 수준에 따라가는것이 
정치인들의 모습일진데 누군 더럽고 모자르고 누군 깨끗하고 
바르고...누가 그랬더라. 정치판은 더도 덜도 아닌 국민 
수준만큼만이라고 그래야 살아남기 때문에 욕먹는 정치인들 
결국은 그만큼 스스로 자기 살길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미 대통령 부시를 보며 애당초 그의 얼굴이 큰 사람이 못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맞는 것 같아 요즘 나는 혼자 재밌다. 
큰 물은 왠만해서는 요동함이 드러나지 않는 법 그의 말과 표정과 
특히 입술에 드러나는 그의 졸렬함이 대통령 부시 뿐만아니라 
미국이란 나라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힘의 논리로 으쓱대고 있는지 
알 것 같다. 쪼무래기들 모아 놓고 큰 주먹 내밀며 주먹을 불끈쥐는 
모양새하며 큰 주먹 무서워 사탕 상납하는 쪼무래기... 
그것이 자국민을 위해 세계공존을 위한 평화적 협상과 노력이라꼬? 

아.. 내가 한번만 미국이라면 
아.. 내가 한번만 부시라면 참 좋겠다. 
멋있게 정말 세계 최강대국이 무엇인지 그 힘의 일인자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다. 그래 그러니까 나같은 사람에게 그런 기회가 없겠지 . 
철없고 세상을 모르고 정치를 모르고 경제를 모른다고.... 
그래도 난 나이들어가며 연습하며 살고싶다 
그래도 난 군자는 아니여도 정말 넉넉한 아지메이고 싶다. 
누가 뭐라해도 내 마음에 큰 그릇에 담은 물이 쏟아지지 않게.. 
내 가족과 이웃에게 소인배로 남고 싶지않다... 희망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