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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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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71

헛참님!!! 그리고 우리님들 모두에게.....


BY 후리 2000-10-11

안녕하세요?
저...후리(우먼)라는 닉을 기억하시는 분이 혹 계실런지요?
전 35세의 주부예요

여기 아줌마컴이 처음 생겼을적에 여기를 무척이나 자주
찾았었어요
아주 애착이 가고 마치 내집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이었거든요
여기 아줌마 마을에 모자란 제 홈페이지가 들어있기두 해서 그런지두요...

요즘 가끔 이방을 오가며 정이 아닌 싸늘한 기운을 느껴
매우 아프고 설글퍼졌어요
기억속의 이곳은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헛참님의 글을 전부 찾아 읽어보며 느낀건
헛참님도 나름대로 이곳을 많이 사랑하고 아낀다는거였어요
사랑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얘기들이었으니까 동감하는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보폭이 있고 생각과
가치관이 다를 수 있듯이....
꼬집어말해서 문학적인 감성이나 글쓰기솜씨에 있어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는 걸 인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어느님처럼 글을 참 맛나고 진솔하게 잘 쓰시는 님들만
자신있게 글을 올리고
형편상 그러지 못하는 저같은 사람들은 그냥 부지런히
읽어드려야만 한다면 그건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요?

어떤 글을 읽으면 누구든 느껴지는 감정이 있겠고 그래서 그것을
또는 ...
살아가며 가슴벅찬 이야기들을 나 아닌 다른님에게 살짝 보여주고 싶을때가
있을텐데 그것을 자유로이 표현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비록 글재주가 없어 기대많큼 잘 미화할 수 는 없더라도 말이예요


생활에세이....
이 단어가 문제였군요
참으로 범위가 넓고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는 단어잖아요?

살면서 느낄 수 있는 온갖 종류의 글을 전부 올릴 수
있는 곳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듯 하네요.
이곳에서 수준따지는 일은 하지 말자구요.

단 글의 내용이 너~~무 지나치게 야해서 다른님들에게 불쾌감을 줄수 있다거나
상업적인 글등은 알아서 삼가해야 하겠지만요
그렇지 않은 내용이라면 나름대로의 기호와 취향과 주어진 전문성에 맞게
자유로이 글을 올릴 수 있는 편안한 그런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록 가끔씩 유치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글이 올라오더라도
우린 그냥 훌륭한 독자로 그 글을 바로 읽어드려야 한다 생각해요
원래 사람 사는게 유치할 때도 많이 있는거니까요 .

요점은 이래요
글을 이쁘고 수준있게 잘 써서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다른님이 올린 한줄의 글도 바로 읽어 주고 인정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거지요
비록 입맛에 안맞드라도 ...말이예요.

그게 사이버 공간을 공유해가는 방법인것 같아요
자신만의 공간을 남과 공유하는것...
그리고 남의 공간에 자신이 들어가는 것
이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이곳엔 저보다 나이드신 분들도 많은것 같아요
어린것이 까불었다 하실테지만...저도 제멋에 삽니다.

저... 어젯밤에 제사지내고 일어나 부시시한 눈으로 한 주절거림이라 이 글이 혹
우리님들 마음에 안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냥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칩니다

여기를 아끼시는 우리님들
오늘도 즐거운 일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그리고 헛참님...

우리 같이 어울려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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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글삭제 하시는님....

일단 한번 게시된글을 그렇게 쉽게 빨리
삭제하지 말자구요.....
한번 삭제됨을 당한다면 다시는 쉬 글을 올릴 수가 없을거예요
어쩌면 영영 글쓰기가 싫어질 수도 있을테니까 약간 더 신중해 지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