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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8

이제야 철이 드는 건가요?


BY 1004bluesky1 2001-11-17

 
  소중한 것은 늘 가까이에 있습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
당신께옵서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찬밥 한 덩이로
부뚜막에 쪼그려 앉아
대충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한겨울 냇가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그러나....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 알았는데...
.....................................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아!......
.....................................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

어머니.......


이제서야
어머니를 안
불효자를 용서하옵소서......
.......................................
<인터넷에서 퍼온 글>

  

이제야 철이 드는 건가요?


  철들어야 보이는 토끼의 마음

   얼마 전부터 오빠네에 호주에서 온 교환 학생이 살고 있다. 나이는 열 여섯, 그 아이의 어머니는 모 학교 교장 선생님이시란다. 그래서 제대로 된 영어 교육법을 잘 배우고 있다고 올케는 칭찬이 늘어진다.
  오빠도 그 덕에 학생에게 배우고 있는데, 어느 날 회사가 일찍 끝나 집에 들어왔는데 그 학생이 마침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단다. 숫기 적은 딸애가 옆에 누가 있으니 더 기가 죽어 작은 소리로 대답을 했단다.
 옆에서 보던 오빠가
 "큰소리로 말해라"
하고 몇 번 주의를 주었던 모양인데 그럴수록 더욱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하는 아이. 결국은 끝나고 아이를 들고 창으로 던지는 시늉을 하며
 "큰 소리로 말 할래 안 할래."
하면서 위협을 주었던 모양이다.    
 그러자 그 학생이 방으로 들어가서는 문을 걸고 대성통곡을 했단다. 올케는 겨우 문을 열고 들어가 이해를 시키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 학생 왈
 한국은 이런 식으로 교육을 시키느냐. 나는 아직 한 번도 부모님께 위협을 받아본 적도 없었고, 부모님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항상 대화로 설득을 하셨다. 이건 너무나도 야만적인 처사이다. 등등등
 오빠는 문화의 차이로 자신을 이해 못하는 학생에 대한 억울함보다 아이를 야단치며 찢어질 듯 아파오는 자신의 가슴 때문에 아팠고, 예전에 자신을 야단치며 그랬을 부모님(부모님은 야단치실 때는 대단히 엄한 분이셨다.) 생각에 또 한 번 가슴이 아파 부모님 생각에  전화를 드렸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어머니로부터 전해 듣고는 나도 가슴이 찡해 눈시울이 붉어졌다. 크면서 부모님을 참 많이 답답해하면서 자랐다. 대화보단 엄한 꾸중과 권위로 가족을 이끌어 오셨던 아버지. 오로지 가족을 위한 희생만을 삶의 전부로 알고 사셨던 어머니.  

  모니터 한 번 자판 한 번 쳐다보시며 컴퓨터를 두드리시는 아버지. 두꺼운 돋보기를 쓰고 눈물을 흘려가며 책을 읽으시는 어머니를 보며 이제야 철이 드는 자식들에겐 거북이를 사랑하는 토끼의 모습이 눈에 어린다.

 

 

 

 옛날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습니다.
거북이는 모르고 있었지만... 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답니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토끼의 소중한 마음이었죠.
어느 날... 토끼는 거북이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거북이는 느린 자신에 대해 자책하고 있었거든요.
너무나 느리고 굼뜬 자신에 대해 말입니다.
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기 때문에.
거북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었습니다. 어떻게든...
"어이~ 느림보 거북아! 나랑 경주해보지 않을래?
너 따위는 내 상대가 절대 될 수 없지만 말야~ 어때?"
"토끼야, 내가 비록 느리지만... 너와 경주를 하겠어.
빠른 것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어!"

토끼는 기뻤습니다. 바보같이...
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저 높은 언덕 꼭대기까지의 경주였죠.
물론... 거북이는 토끼를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토끼는 어느새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습니다.
'거북이가 쫓아올까? 설마 포기하는 건 아닐까?'
앞서가는 토끼는 달리면서도 거북이만을 생각했습니다.
어느새 너무나 차이가 나버렸죠.
토끼는 거북이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었죠.
토끼는 길가에 누워 자는 척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거북이가 다가와 자신을 깨워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함께 달리기를 원했습니다. 둘이서...
님도 그 다음은 아시죠?
거북이는 길가에 잠든 토끼를 추월해서 경주에 이겼답니다.
그렇지만 모르시겠죠... 잠든 척 누워있던 토끼의 눈물을...
경주가 끝나고... 거북이는 근면과 성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반면, 토끼는 자만과 방심의 낙인이 찍혀버렸죠.
그렇지만 토끼는 그 비난을 감수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거북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니까요.

옛날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더래요.
거북이는 모르고 있었지만... 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답니다.
그리고... 그건 토끼 혼자만의 아픔이었답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글>

이제야 철이 드는 건가요?

  옛말에 딸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봐야 부모의 마음을 알고, 아들은 그 자식이 다시 장성해서 아이를 낳을 쯤 되야 철이 든다는 말이 있죠.

  사람은 역시 당해봐야 아는 어리석은 동물인가 봅니다. 소중한 것은 사라져봐야 그 소중함을 알고, 나 역시 남의 입장이 되어보아야 남의 마음을 아니말입니다. 그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빠르냐 느리느냐에 따라 철이 들고 안 들고가 결정되어지겠지요.

  나이만 먹고 오래도록 철이 들지 않는 어른들은 정말 꼴불견이겠지요?

미리 알아서 좋을 진실은 나이가 들기 전에도 알 수 있는 지혜를 심어주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지나고 뒤늦게 후회하는 우를 빗겨갈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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