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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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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심은 폐수에 젖게되고...


BY wynyungsoo 2001-11-16

더없이 순박하고 청순이미지로 모든 팬들의 관심사로 사랑을 받아오던 연예인의 마약사건을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드라마 몇 편을 계속 주인공으로 히트를 치는가 하면 언제나 그 뒤에는 베일에 쌓였던 흑막이 꼭 도사리고 있다가 곪데로 곪다가는 끝내는 곪아서 악취가 날 때면 세인들에게 공개대상으로 스스로 오점을 찍는다.

뭐 담당 메니저와 스켄들 사건이 아니면, 대마초 사건이 심심찮게 불거지면서 선배 후배할 것 없이 무슨 마약 음료 시합이라도 하듯이 서로 앞 다튀서 이번 엔 니가, 다음 엔 내가하는 식으로 기사화 되니 참 한심하지 않을 수 없음에 반짝하고 새 이미지에 호감을 갖다보면 반짝하던 해가 서산에 지기도 전에 석양의 땅 거미로 사라지는 예가 어디 한 두 건이던가.

내가 아는 사건으로만 예를 들어본다 해도, "머리결이 좋은 영화배우 김부순씨, 또 땐스음악 가수였던 현진영씨, 이들은 아주 연예계에서 발을 뺀듯 사건 이 후 통 소식이 두절된 사람들 중의 일부이고, 단 몇 개월이라도 금고생활을 하며 죄의 댓가를 치른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니, 참으로 떳따 방이란 그런 명칭은 포용할 수 만도 없는 예가 되고말았다.

극 소 수인들 때문에 온통 미꾸라지 한 마리가 맑은 연못을 흐려놓는다는 격이니 착실한 연예인들 인격까지 실추되는 것 같은 느낌에, 이젠 동정에 앞 서서 볼맨 소리가 높지 않을까 한다. 이번 엔 정말 실망이 컸다. 자연 미모의 황수정씨의 사건은 참으로 충격이 아닐 수 없음이며, 역으로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순진무고한 여심에 혹여 계획하에 망가트릴 예정으로 야기된 함정에 올가미를 쓰게 된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면서, 청순한 이미지를 살렸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같아 내심 괴롭기까지 했었으며, 혹 방송의 보도나, 신문에 실린 기사가 사실화가 아닌 오 보였길 내심 바라기도 했었는데, 사실임을 만 천하에 들어났다니 실망이 더 크게 다가왔다.

오늘 조간 기사에도 신인 가수의 대마초 사건이 사진과 함께 실렸다. 찹잡한 마음에 또 그런 기사를 읽으면서 참으로 철들도 없다는 생각에 내내 입맛이 소태맛이다. 좀 떳 다 싶으면 공통으로 따르는 충격의 소식에 어안이 벙어벙하다. 또 하나. 중견 연예인이었던 주인공의 잿빛기사도 신문 귀퉁이에 실련 사연을 읽으면서 난 생각했다. 탤런트인 직업을 고수하면서 안 방시청자들에게 사랑이나 받을 일이지!! 지가 무슨 정치를 한답시고!!...??~...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면 정치 인답게 정무에만 전념을 쏟을일이지, 이름도 화려한 간통협의로 방송뉴스에서나, 신문기사에서나, 아니 그렇게도 유명 세를 타고 싶었을까!? 실망감에, 참 신세대 들이나, 기성 세대들이나, 머리 회전의 차원들은 오십 보, 일백 보가 아닌가 싶으니, 인생들이 가엾게 생각되며, 만추의 끝 자락에 서서 더 심신에 한기를 느끼게 했다.

여보시게들!! 인생사의 행로가 북박이 청춘이 아님을 명심하시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