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 수다 !!
코구멍에 바람이 났더랬습니다. 살랑살랑
그런데 바람을 다스릴 숯댕이가 도망을 갔습니다.
대낮 수다가 잠든 틈을 이용하여 휘~리~~릭 꼴딱.
(고 노므 테니쑤 땜시롱 나를 배반햐 ? 커억 !! )
눈뜬 수다 배신감에 몸을 떨었습니다.
부들부들 ,뽀글뽀글 , 치~~지~~~~~직
마음 속에서는 살벌한 바람이 붑니다.
황야의 무법자 , 석양의 총잡이
쌍칼( 잉? 앗 ! 실쑤''' 왕년에 놀던 가락 땜시로... )
하여튼.....
" 니는 오늘 주거따아~~ 들어오기만 해라. 고마 팍 !! "
장장 네 시간을 몸풀기 운동으로 마치고
드디어 숯댕이를 맞았지요.
슬슬 나의 주 무기를 휘두릅니다.
천하의 숯댕이가 무싸버하는 치명타
한 방이면 가는 대공포 살상무기
이름하야
" 외 면 하 기 "
헉 !! 너무 살벌하다구요 ?
눈치채셨군요. 크흐흐흐........
삼국지(?)에서 그랬나요?
패장에게는 자결뿐이라고 ...
겁이 많은 우리 숯댕이 눈썹 값도 못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표정으로 눈치만 살핍니다.
수다와 눈 한번 맞춰보려고 별별....
거 참나 , 그럴 껄 왜 ? 왜 ???
수다 절대 표정을 풀지 않습니다.
기선제압 !! ......조직을 배신한 자는 오로지 죽음뿐 !!!
숯댕이 침실로 향합니다.
등도 못피고 잠에 빠집니다. 쿨쿨~~~~~
드디어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침도 굶겼습니다.
5시 퇴근에서 돌아온 숯댕이
귀가함과 동시에
" 내 목숨은 당신 것이야요 " 합니다.
조직의 쓴맛은 깊게 느껴야겠지요 ?
그래서 저녁 준비도 안했습니다.
" 인과응보(?) " 그리고 " 사필귀정(??) " 우헤헤
이야기가 길어져 지루하지요 ?
그럼 소원대로 중략 !!
우짜조짜 저짜고짜
하여간 저녁을 마치고
수다의 외면하기가 조금 풀렸을 무렵
우리의 간 큰 숯댕이 댐빕니다.
여보 !
김**이 나보고 집에 가서 어떻게 비냐"고 묻더라~
그래서 나는 날 죽여주세요~ 한다고 그랬어
그런데 김**은 아내의 화가 풀릴 때까지
오직 이 말만 한다네
★당신없인 못쌀아 , 당신없인 못쌀아 , 당신없인 못쌀아..........★
★당신없인 못쌀아 , 당신없인 못쌀아 , 당신없인 못쌀아..........★
★당신없인 못쌀아 , 당신없인 못쌀아 , 당신없인 못쌀아..........★
저녁 9시 부터 산적수염을 부비며 저항하는 숯댕이
기껏 배워온게
★당신없인 못쌀아 , 당신없인 못쌀아 , 당신없인 못쌀아..........★
★당신없인 못쌀아 , 당신없인 못쌀아 , 당신없인 못쌀아..........★
수다 정말 숯댕이의 까칠한 수염에 못 살겠습니다.
무지 괴로운 고문입니다. 으~~~~~ㄱ 제에~~~~~발 !!
아~~~ 드디어 항복.
눈도 엉겁결에 맞추었습니다. 삐리리~~~
어떻세요 ?
☆ 당신없이는 못 살아 ☆
화난 남편 , 토라진 아내를 달래기에는 ....
오늘의 부부학개론 !!
명강의였지요 ?
그럼 다들 박수치세요. 짝짝짝 ....히히히
추신:
설마 수다의 명강의에 배신을 ... ?
알아서들 하세유
삽입곡 : 신화 - 으?X으?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