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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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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입니다..


BY 샘이 2001-11-13

새벽 4시에 잠에서 깨어
두시간 동안 뒤척이다
컴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용기를 내어 몇자
올리기로 마음 먹어봅니다

집안에만 있던 내가
이제 사회에 한발을 내딛을려 합니다
내가 원해서도 아니요
지금의 환경이
밖으로 밖으로 밀어냅니다

나가야만 합니다
나가야만 합니다

남편을 원망하기 이전에
그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결혼해서 아이들 키우며
너무도 편하게 살아 온것 같은데
이제는 나도 뛰어야 합니다
오늘이 그 첫날
그래서 잠이 안오나봅니다

그냥..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것
그것 뿐입니다

약간의 두려움을
애써 지나친 자신감으로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가 가렵니다

이제 일어나
아침을 열어야 합니다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새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