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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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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성적표


BY 어제내린비 2001-11-09

평범함이 싫었던 소녀시절 ..이젠 평범한 보통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란걸 깨닫개 되어가는 사십대중반의 또 하루가 저물어간다. 혼자서 고독하고 외로워하며 독서를하고 깊이를 갖춘 중년이고자 노력하는 한편,주부들의 점심식사수다와,노래방분위기와,한잔술의 은근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내가있다.45세 내인생의 중간성적표는 "미"라고 매겨볼까? 아쉽다. 남편에게나 자식에게 늘 최선을 다하지않고 보통으로 대했다는 생각과 내인생을 개척해야함에도 노력이 부족했단걸 안다.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후회가 없는삶,내이웃과 나자신에게도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그래서 삶의 향기를 갖춘 중년이고 싶다. 이가을도 오늘의저녁마냥 저물어간다.고운 낙엽들은 이제고운자태를접고 내일을위해 조용히 떠나간다. 오늘저녁엔된장찌개나따듯하게끓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