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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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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수 없는 마흔살


BY kgi62 2001-11-07

11월이 12월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나는 거울앞에서 눈밑주름에
아이크림 듬뿍 바르고 열심히 두드리고 우리신랑 옆눈으로 내눈치
살피며 나이들어보이는것은 세월탓이 아니라 결혼해서 고생많이
했다고 으름짱 놓을까봐 가만히 내버려 둡니다.
건드렸다간 머리아플것 뻔한 이치거든요
만으로 따져도 이제는 마흔이니 중년이라는 단어를 받아들여야 하나요
시장에 가면 "새댁"하고 부르는 소리가 너무반갑게 들리는 나이
앞으로 10년은 더 들었으면 하는 소리입니다.
2001년은 아주 천천히 멀어지면 좋으련만 하루하루가 이렇게 빨리
가버리니 너무나 아쉬워요.
연예인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예쁘게들 늙어가는지...
요즈음 처럼 그들이 부러웠던적은 없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예쁘게 나이드는 비결을 알고 계시는 분은 비법좀
가르쳐 주세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될무렵 괜히 화나고 짜증나고 했었는데
겨울 찬바람이 불어오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건 왜일까요
하지만 앞으로 나 자신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후회가 없을까하는
답은 구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거부할수없는 마흔살 기분좋게 맞이하는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