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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호스 아줌마의 신문읽기 99 - 60대 네티즌 인터넷복권 최고액 당첨


BY 닭호스 2001-11-06

60대 네티즌 인터넷복권 최고액 당첨

<이진우> 한 60대 네티즌이 인터넷복권 사상 최고당첨금인 1억원의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국민은행(www.kookminbank.com)은 6일 인터넷복권 사상 국내최초인 동시에 최고금액인 1억원의 당첨자가 지난 9월28일부터 발매한 '인터넷주택복권(즉석식)'에서 나왔다고 발표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서울 목동에 사는 김모씨(65.남)로 인터넷복권 판매사이트인 로또(www.lotte.co.kr) 사이트에서 구입한 3만원의 복권 중 1등5000만원짜리 2매가 연속 당첨됐다.

20여년간의 외국근무 경험이 있는 김씨는 업무상 컴퓨터를 자주 접하는일을 하고 있어 환갑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으로 게임을 즐기고 자주 복권을 구입해온 '그레이(Gray) 네티즌'.

인터넷복권의 주구매계층이 20~30대인 점을 감안하면 김씨의 당첨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한현, 국민은행은 지난 1일 통합은행 출범에 따라 6일부터 옛 국민은행영업점을 포함한 전국 1124개 영업점 창구에서 주택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주택복권은 옛 주택은행 홈페이지(www.hncbworld.com)와 로또, NSTEK(www.helloluck.com), SK주식회사(www.lotteryok.co.kr) 등과 제휴된200여개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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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엄마가 백화점에 가서 무엇을 사고 행운권 추첨이 있어서 이름을 적어내었던 적이 있었다..

엄마는 그것을 적어내면서...
백화점 아가씨에게 웃으며 말을 했었다..

"이런거.. 나는 평생 안 걸려봤어.. 근데... 젊었을 때는 재미로 쓰지만.. 나이가 드니까.. 눈도 안보이고 손도 떨려서 이제 적어내지도 못하겠구만..."
하고....

그리고.. 한달쯤 지나서였을까...

엄마랑 같이 장을 보러갔는데 엄마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리고.. 그 핸드폰 저편의 목소리가 말을 했다...

"백화점 경품 2등에 당첨되셨어요."
라고...

"얼마짜린가요?"

"50만원요.."

정말이지.. 유쾌한 전화였다...

우리는 며칠후 백화점으로 가서...
11만원을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세금이라고 지불한 후 도장을 찍고 상품권을 수령해왔다..

그 뒤로...
세상에 스쳐가는 수많은 행운들이.. 나와 그리 동떨어진 곳에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주 들곤했다...엄마의 그런 행운이... 나의 마음까지도 유쾌하게 만들고...동네 수퍼에서 행해지는 아주 작은 경품이라도 잔뜩 기대를 기울이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갖게한 것이다...

근데.. 얼마전...
한 형제가 수십억치의 복권에 당첨된 기사를 읽었다..그리고 가난하지만 착하고 성실하게 살았던 그 형제들은 뜻밖의 행운을 얻은 뒤..주위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요청하자 종적을 감추었다는 기사도 읽었다..

"너에게 그런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으니.. 친구인 내가 축하하는 의미로 너에게 한 턱 쏴야겠는걸..."
하고... 밥 한끼 사줄수는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마음이 모인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한결 행복해 질거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