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정부가 자녀 1인당 출산 양육비 1억 원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40

헛참님의 글을 읽으며


BY 임진희 2000-10-09

헛참님의 글을 읽으며 우선 저는 제 자신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오월 중순 컴맹을 겨우 벗어난 저는 우연히 어느날 신문에서 처

음으로 아줌마 사이트를 알게 되었답니다.그때까지 글 한줄 공식

적으로 써 본적이 없었는데 두려운 마음으로 두 손가락으로 아줌

마가 본 세상에 처음으로 짤막한 글을 올리게 되었지요.그리고

그후 한동안은 사이버 작가방은 기웃거릴수가 없었답니다.왜냐

구요? 그것은 작가라는 이름이 주는 마음의 부담감이 있었기 때

문이였습니다.작가라는 이름하에 글을 쓴다면 그에따를 실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였지요.그렇게 조금씩 글을 써 오다가

여러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이곳에 글을 써 보고 싶어 졌지요.

실력이 늘어났다고 생각 되어서가 아니고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나눌수가 있다고 생각 되었기 때문입니다.그렇다고 다른 코너가

진솔 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에세이라는 코너라면 좀더 자신의

마음을 나타낼수 있다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부끄러운 글을 용

기를 내서 써 오다 보니 자주 올리는글이 식상하셨나 봅니다.

그리고 님이 지적 하듯이 실력이 모자라서 읽는이로 하여금 짜증

을 내게 했다면 그점 역시 글을 올리는 사람으로서 반성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쓰다 보니 많이 올린것도 같고 저도 처음에 너무

자주 올린 사람을 어느날 지적 하기도 했는데 사람은 어쩌면 잠

시 지적 해주는 글을 읽고도 깨닫지 못하고 같은 일을 되풀이

하는지도 모릅니다.허지만 안방은 정갈하게 언제나 손님을 위해

맞을수 있고 비워 둬야 한다면 누가 이곳에 와서 손님노릇을 해

야 합니까 헛참님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책망만 하시지 말고

따뜻한 눈으로 지켜 봐주시길 부탁 합니다.아니면 글이란 이런

것이라고 한번 올려 주시든지요.부끄러운 마음에 제 자신을 반성

하면서 더 좋은 글을 올릴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채찍으로

알고 받아 들이겠습니다.애정이 있으시기에 쓴소리를 하신다고

생각 합니다.그렇지만 이방에 글을 올리고 계시는 분은 분발 하

셔서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람니다.충고는 또 다른 성장을 위한

길이라는것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