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난~ 집에서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우리집 짱구랑(애견) 음악을 들으며...커피도 한잔하며 난 정말 편안한 한때를 보내구 있었찌요. 아들녀석의 여자친구가 놀러왔답니다. 아줌마~ ? 태영이 있어요~? 응..민경이 왔구나~? 어쩌니..태영이가 지금 학원엘 갔단다~ 곧 올꺼야..잠깐 들어올래~? 네.. 아들의 여자친구랑 난 한참을 이야기를 나눴찌요. 민경이란 아이는 이것저것에 대해서두 물어두 보구.. 태영이에 대해서두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민경이는 태영이와 같은 유치원에 다니거든요. 전 아들의 여자친구의 말에 당황한 나머지 이성까지 잃을뻔했지요.. 갑자기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ㅡ.ㅡ 이넘의 자식 들어오기만 해봐라.. 하구 벼루고 있었지요.. 하지만..저의 마음은 곧 이성을 찾았구.. 아이를 어떻게 타일을것인가를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아들의 여자친구가 저에게 말한 내용은 이랬습니다.. 동네 큰 형님이 아들을 시켜서 물건을 훔쳐오라구 했다는겁니다..ㅡ.ㅡ 그래서 아들은 그 물건을 훔쳐서 그 형님에게 주었다는거죠.. 정말 황당한 일 아닙니까~? 정말 티비에서나 들은일이였는데,, 그게 곧 나의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들이 올때까지 마음을 다스리며.. 어떻게 혼을 내줄까..고민에 빠지게 되었지요.. 아들의 여자친구는 저에게 말하더군요..절대로 비밀루 해달라구... 그래서 전 그랬습니다.. 민경아..좋은일이던 나쁜일이던..항상 어른들과 대화를 나누며..상의를 해야한단다.. 아줌만 너와의 약속은 꼭 지킬게..라구... 시간이 흐르구 아들은 흙투성이가 되어서 돌와왔습니다.. 전.. 막!!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일단..아들의 말을 먼저 들어야겠다는 생각끝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테라스로 아이들 데리고 갔습니다~ 아들은 절대로 안햇다는 겁니다..화가났습니다..ㅜ.ㅜ 그래서 그 형님이란 아이와 또 다른 친구를 불렀습니다.. 자초지정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된일이냐며 물었지요..ㅡ.ㅡ;; 훔치긴 했지만 태영인(아들) 훔치지 않았다는겁니다.. 그옆에 친구가 혼자서 훔쳤다는겁니다. 형님이란 아이는 아홉살나이에 양친이 다..이혼을 한상태라서.. 지금은 할머니랑 삼촌이랑 살고 있지요.. 전 그 아이에게 그랬습니다.. 주영아~! 그 물건이 정말 갖고 싶었니~ ? 네...(고개를 떨구며..ㅡ.ㅡ) 그 물건이 갖구 싶으면 할머니나 삼촌에게 사다랄구 해야쥐~? 왜 아이들을 시켜서 물건을 훔쳐오게 하니~? 아줌마...? 할머니가 안사주세요.. 하지만 그건 정말 나쁜짓이야.... 나쁜짓인줄 알아요...하지만 갖고싶었어요.. 전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건 분명히 애정 결핍증일꼬란 생각에... 그래서 전..그랬습니다.. 주영아 ~? 이젠 정말 물건이 갖고 싶거나.. 장난감이 갖고 싶으면.. 이 아줌마에게 오렴~! 갖고싶은 물건이 있거든 내가 다 사줄게... 단~!! 절대로 남의 물건에 손대지 않겠다고 ...그리고 작은 아이들 시켜서~ 절대로 남의 물건을 가져오게 하지 않겠다구... 전 새끼 손가락을 꺼내며..약속을 다짐 받았지요.. 그리고 전..그 아이를 안아주었습니다...ㅡ.ㅡ 한참을.. 아들도 나두 그아이도..눈씨울이 뜨거워지고 있어지요... 마음이 찡해왔습니다.. 이번일루..전 많은걸 깨달았지요.. 정말 사랑이 없으면 아이들은 자랄수가 없다는걸...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라나봐요~ 우리 주의에는 이혼한 부부의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아이의 행동을 나쁘다며 비판하며..흉을 보기보단... 그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아줄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