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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형수술....-
BY 박 라일락 2001-10-27
오늘 토요일 오후 100명 넘게
가게 예약 팀이 있기에
주방에 그릇이랑 비품을 보충하려고
어제 오후 늦게 포항 단골 그릇 집 엘 갔었는데..
그 가게 여사장님이 억수로 반기면서
대뜸 하시는 말씀이....
‘아이 구! 사장님 여름에 보고 처음이네요.
헌데 그 사이에 얼굴에 성형 수술하셨나 봐요“
“예? 왜 어디가 이상합니까?”
“예..눈이 더 커졌네요. 그리고 얼굴주름도 좀 제거되고.. ”
마침 그 자리엔
한 지방에서 횟집을 새로 개업하려고
그릇을 구입하러 왔던 아는 분이 미리 와서
흥정을 하고 있었던 참이었고..
그 분은 어업에 종사하니 늘 새벽에
이 뇨자와 얼굴을 맞대고 하니..
그 분이 하시는 말씀...
“아니 별 말씀..
安사장님은 늘 어판장에서 새벽마다 보는데
무슨 성형을 했단 말입니까?
그릇집 사장님이 오해이네요“
변명은 할 필요도 없이 증거인은 나타났고..
그러면
지금이 예전 보다 덜 늙었단 말인가..
아님,
그 예전에 내 꼴이 볼품이 없었단 말인가..
예찬의 말씀인지..
나무람의 말씀인지..
요즈음 나의 솔직한 심정을 말한다면..
젊어지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으니..
황금과 시간이 나에게 허락한다면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쁘고 아름다워 지고 싶은 심정이어라.
후후후...
나의복숭님은 늘 나에게 책임추궁하기를..
둘이서 韓通으로 대화만 하면
파안대소로 인하여
얼굴에 주름이 자꾸만 늘어간다고
불평아닌 불평이..
설마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어제와 오늘사이
매일 매일 나의 얼굴을
거울에 비추어 보면
주름이란 훈장만 가득하여라..
오~~~~~~~~~!
서글픈 마음이여..
내 청춘은 어디서 보상받나?
허지만..
그 누구를 탓하랴..
세월이..
덧없이 가는 세월이 주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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