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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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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


BY mist12 2001-10-26

맑고맑은 가을 하늘이 오늘은 낮게 드리우고 있다 안개낀 바다가 생각나고 그안개 기운에 가려 드러날듯 보여지는 띠엄띠엄 떨어진 섬들이 보일 것이다 육지에서 떨어져 홀로 외롭게 갇혀 있는무인도도 있을 것이고 몇몇이 모여사는 소박한 섬주민들의 삶이 질펀하게 녹아있는 섬집들도 있을 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다닥 다닥 붙어있는 거대한 원뿌리에서 떨어져 저만치서 그려 보일때 가끔 가깝게도 보인다 삶들에 묻히고 사람들에 섞이고 삶들과 관계를맺어 가면서 ?槪건構?대화하고 그속에서 나를 알아가고 나를 진정으로 찾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속에서 그찰라의 시간속에서만 그들과 함께 있을 뿐이다 그리고 돌아오면 또다시 나라는존재로 되돌아 오며 나는 단지 나속에서 느낌으로 그들과의 만남이나 그들과의 기억을 읖을뿐이다

나를 찾기위해 나는 남을 먹는다 거리의 자동차를먹고 시장통의 배추와 거리의 가로수와 돈이 하나도 들지 않는 하늘과 가을의 산뜻한 공기를 먹는다 이런거는 거저 먹어진게 아니다 나를 먹을때 나를통해 먹어지는것이다 나를 먹기위해 남을 먹으면서 나만 먹으면 되지 남을 해하는 사람이 있다 나를 먹는다는것은 나를 사랑 한다는 거다 나는 사랑하면서 남을 배려하지 않거나 심지어 해악을 끼치는 태도는 나를 잘못 먹고 있는거다
그런 삶은 차라리 한울타리라는 삶의 일부에서 빠져나와 객관적으로 떨어져 섬으로 가야한다

나와 같은시각 나와같은 터전에 살더라도 나와 경험과 생각이 완전 일치 하기란 힘들다 단지 같은 생각과 비슷한 경험을 통해 일치감이란 것에 가까와지려 노력 할뿐이다

노동자가 자본가를 설령 사랑한다 하더라도 그건 나를 사랑하는 당신에 대한 배려일것이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너를 사랑하고자 하는끊임없는노력이지 사랑에 접근해 가는것은 아니다 어쩌면 애증의 농축된 불씨인지 모른다

조국을 사랑하고도 북을 사랑할수 없음은 나를 반쪽이다는 영원한 굴레와 같은것이다 북한 주민은 사랑하면서 북의 사랑의 실체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나의 동질감에 대한 사랑의 미더움이다

우리는 나를 사랑하기에 너를 알아가고 당신을 사랑할지 모른다
가족을 사랑하고 지역을 좋아하고 조국을 완전한 하나의 완성된 나로 그려 갈 것이다

자 나를 찾아가는과정 나를 사랑하는 방식에는 각자의 주관에 따라 선택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