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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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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속에서 사람이 나온 날


BY 다람쥐 2001-01-19

에고...제가 녹차향기님 보다 한발 늦었네요...
남편에게 컴퓨터 자리를 빼앗기는 바람에...
이제사 두 남자를 재우고 조용히 즐거움의 시간을 회상합니다.

나의 봉숭님......
저도 그리 마르셨으리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복숭아처럼 조금은 통통하시리라 상상했거든요...
멋장이 바지에...아무리 봐도 군대가신 아드님을 두신
어머님이라고 하시기에는 조금 무리가 따르더군요...
그리고 글에서 느꼈던 것 처럼 무지 활달하시구요...
정말 쉴사이 없이 재미난 이야기를 쏟아 놓으시더군요.
안진호님 말처럼 오시는 지하철 안에서는
말할 상대가 없으셔서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어떤 분이실까 많이 궁금했는데...역시나 였답니다...
멋장이 봉숭 언니....

안진호님....
방구학개론을 읽으며 무척 유머를 지니신 분이라
조금은 젊은 분이리라 상상했습니다.
저의 상상력이 항상 한발 뒤지더군요...
조금은 나이가 지긋하신 오빠가 앉아 계시더군요...
저희에게 재미난 글을 안겨 주시려고 항상 노력하시구요...
안진호님 CD와 오늘의 멋진 초대에 감사합니다.
다음에 강의하실 내용도 열심히 경청할께요...진호오빠...

번개 아줌마....
왜 아이디가 번개인지 알았답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그곳의 에스프레소 커피...
정말 맛있었답니다...그 맛.. 평생 잊지 못할 것같아요...
집에서 먹는 인스턴트 커피가 시시해져 버렸는데 저 어떡하지요

녹차향기님...
녹차향기님의 글의 깊이나 마음 씀씀이나...
녹차향기님은 조금 나이가 지긋하신 분인줄 알았거든요..
또 상상의 오차 발견....
30대 말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젊은 언니가 들어오는 거 있지요...
얼굴에서 풍기는 그 잔잔함...
성품이 그대로 얼굴에 적혀 있데요...
녹차향기님 예쁜 선인장 화분 감사합니다...

영자님과 그의 부군...
전 아줌마 닷컴의 사장님이 그리 젊고 한 미모 하는 줄 몰랐지요...
그리고 두분이서 어찌 그리 다정하시던지...
옆에서 깨소금 냄새가 솔솔솔 풍겨나데요...
그리고 분잡스런 요민이 잘 돌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르웨이님....
처음에 사장님도 오시네....
하는 소리를 듣고 노르웨이님이 사장님이신줄 알았고
사장님이 노르웨이님이신줄 알았지요....
노르웨이님이 하도 멋장이시라 또 실수를....^^
이렇게 번개를 내리쳐 주셔서
저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야난님....
40대라 하셨는데 정말 믿기지 않았어요...
피부도 고으시고....목소리도.....
차분하고 여자답고......

수지님,김해자님...
조금 떨어져 앉아서...
또 늦게 오시고 전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많은 이야기를 못 나누었지만..
호탕하시고 시원 시원하셨답니다...

요민이가 졸리다고 하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상상속에만 존재하던 컴속에 아이디들이
튀어나와 제게 언니,오빠가 되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님들의 글을 읽을때면
상상력이 발휘되지는 않겠죠...
님들의 얼굴이...
님들의 목소리가...
님들의 손짓 발짓이 떠 오를테니까요...
만나서 너무너무 반가왔습니다...
또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참석 못하신 님들께는 죄송합니다..
공주님...왜 참석 못하는지 들었습니다.
한국에 오시면 꼭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