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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19

만나고 싶은 사람


BY 포푸리 2001-10-13

안녕하세요?
잘 계시지요
날씨가 너무 좋아요
여긴 남쪽이라 아직까지 반팔입고있는 사람들이 눈에 자주 뛴답니다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가슴속의 그 뭔가가 울라와
가슴이 뭉클 해지며 눈물이 주루루 흘릴때가 있답니다

12년전
그때의 저를 어찌 생각 하셨는지요?
제가 어렸다고요?

아니요
그때 다큰 여인이었다면 믿으실련지..
지금 생각해도 제가 어렸다는 생각은 안해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건만 내 마음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제 맘은 진실 했으니까요
늘상 전화가 하고 싶지만
아끼고 아끼고 나중에 정말 꼭 해야 할 때가 오면 할려고
저 가슴속에 담아 두고 있답니다

이런 제 맘을 전혀 모르실 거예요
아신다면 정말 철 없는 아이로만 생각 하실테니까 아껴두어야지요

지금은 서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나는 나이고 싶을때 살며시 꺼내서
혼자의 외로움을 달래 렵니다

한번은 꼭 만나서 가슴속 얘기를 할렵니다
낙엽이 물들고 들꽃이 피고 코스모스는 씨앗을 휘날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더 나이 들기전에 만나고 싶어요
주름지고 삶에 지친 모습은 보이기 싫으니....

건강하세요
항상 제가 생각하고 있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