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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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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되지 말았으면...


BY 아름드리 2001-10-12

가을 낙엽이..
아직은 이른 듯 하나...
마음이 급한 낙엽들을 보았지요.
나름대로의 그 무엇이 되려하기에...
급한 모습으로 나딩구는 낙엽을 바라보며..
바보스런 마음에
낙엽에 비한 생각에
허전함과 서글픔이 담아지려 하네요.
급하면 급한대로...
그럴만한 이유야 있겠지만..
상대에게 아쉬움과 슬픔 안 주는
우리들 마음에 계절이면 좋겠죠,
가을은 다행히 우리에게 풍요를 주고가네요.
하나둘씩 떨어지는 낙엽들의 모습..
나뭇잎들이 서운할까봐..
자연을 사랑하는 님들이 서운해 할까봐,
지금부터 미리미리..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헤여짐을 연습하며
모든 것을 그렇게 떨쳐 버리고 있는 중 인가요?
아름다운 가을을 사색하며 낭만으로 거닐다가
어느 날 문득,
다 떨어져 버린 빈 나무가지을 보며
허무감에 마음슬프지 않았으면..
가을에 아름다움을 그렇게 보여주고
빈둥지처럼 그런 모습 바라볼때
가을속에 쓸쓸히 걷는 모습에
우리들에 마음이 낙엽되지 않도록...
가을속에 좋았던
그림들만 가득가득 채워 넣어야겠다.
처음마음에 간직했던 마음처럼..
가을에 풍요가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낙엽의 떨어짐은 가을장식을 위하여..
낙엽의 덜어짐은 새봄을 맞이하기 위하여..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그렇게 움직이는 것을..
우리들은 낙엽 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푸른 잎으로 그렇게 붙어있는 모습으로...
떨어지는 가을 낙엽따라 허전하지 않도록
아름다움만 가득담는 가을속에
미음급한 낙엽을 슬며시 만져볼 수 있는
아름다움을 마음에 마음껏 담아야겠지요.
가을을 사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