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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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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Yes라고 말할때 No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


BY 이순이 2001-09-27

모두가 Yes라고 말할때 No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
이사람이 바로 울 신랑이다.
이 지조성...

모두가 No 라고 말할때 Yes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
이 사람또한 울 신랑이다.
이 신념.. 충직,

어제 신랑이 회식이라고 늦는다고 했다. 알았다고 하고,
잘먹고 똑바루 들어오라고 한다음 먼저 잠이 들었다.
한참뒤 걸려오는 전화 한통화..
"사모님, 팀장님이 그만 먹자고 해도 혼자서 먹게되여
팀장님좀 델꾸 가세요."
이 왠수 작작먹꾸좀 다니래니깐,
후다닥 옷입고 거금 들여서 택시타고 데릴러 갔더니,
가관이 아니다. 벌써 정신을 다 잃고 직원하나만 붙어서
어쩔줄 모르고 있다. 나를 보더니 엄청 반가워하면 꾸뻑
인사하고 쏜쌀같이 사라지고, 나는 이 떡대를 둘러매고,
질질끌다시피. 차를 세워둔곳으로 가보았더니..

허걱--- 주차위반딱지???
남들이 않된다는것에는 된다고 밀고 나가는 이 왠수같은 지조성.
혼자서만 덩그러니, 차를 내팽게치고 술을 마셔...
앞뒤좌우로 살펴도 보이는 말은 이곳은 주차지역이 아님다.
젠장,, 질질끌어서 차에다 꾸겨넣고, 차문을 닫는데,
축늘어진 몸에서 발이 밀려나왔다.
기냥 닫아버렸다. 차문에 발이 끼었는데도. 아픔을 못 느낄정도로
퍼 마시다니.. 졌다.

오늘 아침 다리가 아프다고 절뚝거린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구
주차위반 딱지를 보여주니깐, 아무말이 없다.
내가 쪼매 미안해서.
병원에 가라고 하니깐 남들이 가더라도 자기는 않간덴다.
그려 당신의 신념하나는 끝내주네...

난 모두가 Yes라고 말할때
No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과 산다. 엿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