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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조회 : 390
또다른...저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BY 하비
2000-09-25
전에 제 글에 답변주신 분들의
정성어린 충고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런 글을 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리 가벼운 문제라도, 아님 누가봐도
너무나 힘겨워보이는 문제라도
그나름대로 그자리에서의 무게인것 같습니다.
제문제가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글로 올릴수 없는
남편의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일주일을 즈문둥이도 놀이방에 맡기고
오후까지 이리뛰고 저리뛰다가
오후가 되면 맡긴 즈믄둥이 데려오고
학교에서 돌아온 큰아들까지 데리고
또 이리뛰고 저리뛰다
집에 오면 9시,10시
그렇게 아이들 재우고 저는 또 새벽에 잠이들고...
얼추 남편의 일이 해결되어서 그날은 집에 모처럼
모여 편히(?)앉아 있을무렵
시댁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사실 저희 아버님이 26일에 백내장 수술을 받기로 했거덩요.
전화 안한 저희에게도 잘못은 있지만
(남편의 일이 해결된 날 저는 전활했지만...)
아들의 처지 이해 못하시고
전화못한 그사실만 그저 서운하신 저희 부모님께
제가 참으로 서운하더군요.
피곤에 지쳐 다 쉬어버린 아들의 목소리도 듣지 못한...
다른 부모님들도 다 그런가요?
제가 너무 잘못한건가요?
그런데, 저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또,
시어머님은 제가 만든 음식은 안드신답니다.
저두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둘째 탄생이후 자주 저희 집에 오시는
시부모님의 상을 차릴때마다
꼭 어머님이 물에 말아서 그냥 밥만 드시는거여요.
아님, 시누이가 반찬거리 사다 만든 국이던지
한가지만 해놓은 반찬이라도 그것만 드시는 거예요.
"아, 우리 어머님은 내가 한것은 안드시는구나!"하고
느끼게 되었지요.
무척이나 서운하더군요.
일요일, 시집에 갔더랬습니다.
처음 시집올때부터
어머님은 저에게 부엌일을 시키지 않으셨어요.
하지말라고....
그래서 저는 절위해주시는걸루 알았읍니다.
그런데...
닭도리탕을 제가 해보았읍니다. 나쁜마음을 갖구요.
정말 안드시더군요.
또, 물에 밥을 말아서 어머님이 만드신 명란젖만
드시더군요.
저는 솔직히 웃겼습니다.
알고보니(어찌어찌해서)
그동안, 10년동안, 자주는 아니지만
제가 만들어서 보낸 음식은
그냥 버리셨답니다.
왜그럴까요?
말씀은 절대적으로 좋게하십니다.
한번도 제가 미운듯이 이야기하시기보다
그저 지나가는 말처럼...
마음아픈 이야기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그래도 자기 자식이랑 살면서
자기 자식 밥해먹이는 사람인데
그동안 내가 해준 밥먹은 자기자식은
괜찮고 어머님은 도저히 못먹겠고 그런겁니까?
열번을 생각해봐도 어머님보단 제가
더 위생적으로 살림하고 음식만드는데,
제가 미워서 그런걸까요?
정말 저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자기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못하면서
남의 눈에 있는 티만 본다구.......
저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왜 가만히 있는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겁니까?
가만있으니까 구석에 처박힌 보릿자루로 보이십니까?
자기 자식위해 애쓰는
며느리보면 쓰다듬어주고 싶지 않으십니까?
저는 자신있게 말하겠습니다.
"저는 대접받을 자격있는 며느리입니다."라고.
저와 저희 신랑의 사이를 생각해서
그저 묵묵히 있을뿐입니다.
그래도 나를 많이 이뻐해주는 그 신랑때문에.
저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내자식 사랑하는 그며느리 왜 미워들 하십니까?
며느리,
며느리이전에 여자입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시어머니 여러분들!!!!
안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는정이 있어야 가는정도 있는게 아닙니까?
어머님!!
저 괜찮은 며느리입니다.
저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힘들면 어머님이 사랑하는 아들도 힘들어집니다.
진정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님들께
이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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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올라온 댓글
화천.
화천.
비스킷도 안 좋대요. ㅠ
사람란에 주차란에 정신없습..
산천어 축제가 성황이라고는들..
세번다님 끼니는 잘 챙겨드시..
ㅎㅎ 씁쓸하지만 다 맞는 말..
그래도 위안이 되는건 시부모..
저희는 시부모님.아주버님제사..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오징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