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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89

몰카...


BY 이순이 2001-09-13

어느 연예인이 몰카에 찍혀서 인생에 큰 오점을
남겼는데..
요즘 내가 그짝이다.
하나밖에 없는 남푠이라는 작자가 비디오카메라를
사서는 시도때도 가리지 않고 들이미는 바람에
요즘, 몸사리기에 바쁘다.

화장실에서 묻열고 나오다 허걱..
원초적 본능을 가지고 퍼질러 자다가 느낌이
희안해서 쳐다보면 허걱..
벅벅 샤워하다가 허걱
술먹다 깽판부려서 기억이 끊겼어도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나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에 허걱..
글구... 밤에... 또한번 허걱..

미쳤다구.. 변태라고 소리쳐도
이 인간이 추억이라면서 들이미는대 정말
환장하겠다.
(하기야 몸매도 얼굴도 않바쳐주는
3류에도 못끼는 배우이다 보니..)

근데 처음에는 쑥수럽구
이상하더만 요즘은 조금 무덤덤이다.
처음에는 경찰서 죄지은 사람마냥
얼굴을 가리고 모자이크 처리해달라고
아우성이었는데. 요즘은 삐끔이 얼굴이
찍히는데 재미가 있다.

내가 저렇게 생겼나? 저런 모습으로
말을 하던가? 내가 나 자신을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하고...

난 내가 무지 이쁜줄 알았다.
근데...
난 하나도 않예뻤다.

몸매는 화면을 가려서 찾을수가 없다...

죽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