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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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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BY cosmos03 2001-09-12

거울속에 웬 낯선이가 들어잇다.
이마와 이마 사이엔 내천자가 그려져잇고...
눈가엔 세월의 흔적~
피부는 레몬껍질마냥, 구멍이 송송송~
으이구~
저 여편네가 나란말인가?
에그에그, 사라져주라~ 뿅!

머리를 이마위로 묶어도 보고,
옆으로 흘러나온 머리를 귀 뒤로 넘겨 핀도 꽃아보고...
샐쭉~ 웃어도 보았지만...
예전의나는 아니었다.
풀죽어 심각하게 나오는 나를보고 울 남편
" 어이~ 순데기, 왜 그러시나? "
" 그냥... 나 거울이 없었으면 좋겠다 "
" 왜~~~~ 여쁘기만 한데.."
" ?碁六? 나도 아네요. 내 꼬라지를..."

신문에 잡지에 뒤척거리며 보고있다가
성형수술 했다는 여자들을 보니 전과 후가 많이도 변해있는지라~

" 여보야~ 나...
주름살 제거 수술 할까? "
" 뭘해? 주름살을 펴?...다리미질 해~ "
허걱!

" 그럼 여보~ 나...가슴좀 키울까? "
" 지집 못된건***만 크고, 사내 못된건 ****만 크다더라~
너 못된여자 되고싶냐? "
허걱!

" 여보, 그럼 나...뱃살좀 줄여볼까? "
" 그건, 세월의 훈장이라더라~ "
우이쒸~

여자의 변신은 무죄~ 라는데...
울 서방, 도데체 이것도 안되고..저것도 안되고~
나도 예뻐지고 싶은 여자이건만...
도데체 내 마음을 몰라주는거다.
그러면서 예쁘고 쭉쭉~ 빵빵 아그들이 나오면 정신 못차리는 사람이...

내 얼굴이 무슨 빨래인감?
내 가슴을 보고 때론, 오데로갔나~ 오데가~ 노래는 왜 하며...
늘어진 내 뱃살을 보곤 뭐?
게을러빠져?
더 늘어지면 쫓아내?

아~ 나도, 하리수까진 아니라도..
곱게 나이먹어가는 김자옥이나, 고두심...
기타등등의 아지매들처럼 그리 살고 싶은데...
이노무 영감탱이, 날 보고...내 몸을 보고
언제던 한마디만 해봐~
아주그냥 요절내버릴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