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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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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의 미소


BY wynyungsoo 2001-09-11

어제 저녁 늦은 시각에 오랜만에 가요무대를 시청했다.
어제 출연자들은 거의 중견가수로 무대를 꽉 메웠다.

계절의 색채에 맞춤인지 출연 가수들의 곡명은 모두 가을의 미소를 대변이라도 하듯, 가을의 정취가 듬뿍담긴 노래들을 열창으로 토해냈다.

감상하면서 함께 흥얼거리며 향수에 젖게되니, 계절 탓일까!! 괜시리 울적해지며 목메임에 눈물샘 뚜껑이 확 열리니, 글세!! 뭔지 모르겠지만 깊은 상념에 잠기게 했다.

오늘 출연자들은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는, 어김없이 시청자들에게 심금을 울려주곤 해서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도, 환절기가 오면 은근히 그들의 근황이 궁금해지곤 했었는데...,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었다.

이 가을에, 늦은 시각, 적막이 감도는 밤에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선율은 실내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연예인 들 중에도 가수분들은 세월의 흔적의 훈장(주름살)은 접어두었는지! 몇년 전의 젊음의 탱탱 그대로의 모습들이었다.

아마도, 일상을 감미로운 선율을 먹고 살기 때문이 아닌까하는 생각을 하게했다. 노래 란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심신을 긍정적으로 다스리는 묘약의 미소임을 새삼 느꼈다.

아 가을은, 가을에는... 모든 소음의 공해도...
감미로운 선율로 다가오니, 긍정적임의 미소임에 두 팔벌려 다 포용하고 싶어진다.

"나도 젊음을 저장하기 위함으로? '하이 클레식'(뽕짝)으로 한번 뽑아 볼까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