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의 서울 나들이에서 어김없이 찾는 곳 명동...
명동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중국대사관이 훤히 보이는 찻집...
난 이 곳이 좋다.
왜일까?
하지만 사람들이 살아 숨쉬는 듯한 시끌시끌한 이곳이 너무나도 좋다.
오늘도 역시 찻집과 칼국수와 악세서리 하나 건지고 말동무 만나 많은 얘기 나누고 그 명동의 하루를 마감하고 이렇게 앉아 있다.
내가 사는 곳은 조용한 그리고 좁은 도시 삼척이다.
내가 즐겨 찾고 또 사랑하는 명동....
명동...밝은 동네..
왁자지껄한 그 분주함 속에서 삶의 활력이 넘쳐 흐르고 난 그 수많은 사람 속에서 같이 휩쓸려 다니며 나만의 스트레스를 푼다.
또 빠지지 않는 칼국수...
길거리 리어커 상의 악세서리들.....
사람들은 말한다.
조용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한적한 곳, 그런 곳이 좋다고.....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고 하지만 그 부딪힘 속에서 짜증보다는
나의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스트레스 덩어리가 확 발산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무엇인가를 확 터트리고 싶을때 가끔 바다를 가곤 하지만...
명동의 수많은 인파 속에서, 살면서 내가 받은 스트레스를 확 풀어 버리는 것도 나의 커다란 스트레스 해소법이라 말할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찾아 올 것이구.....
명동의 점점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다.
말 그대로 환히 살아 있는 그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