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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71

새우깡(퍼온글)


BY nannaya 2001-09-04

오늘 친구한테 들었는데, 잼있는 이야기라...

제 친구의 친구가 어느날 자기네 학교 도서관에 볼 일이 있어서 갔데여...

그런데 그 학교 도서관 출입할때에 학생증에 붙어있는 바 코드로 학번이랑 이름을 체크한다는군여. (요즘은 거의 전산화가 되서...) 뭐 다른 대학도 거의 비슷하겠지만...

그런데 그 친구가 예전부터 장난기가 많은 친구인데, 어제 도서관에 들어갈 때에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학생증에 있는 바코드 대신 마침 손에 쥐고 있던 새우깡 봉지에 있는 바코드로 긁으면서 들어갔데요... 순전히 호기심으로 말이져... 근데 갑자기 도서관 관리 컴퓨터에서 알수없는 소리가 삑 삑~~~ 소리가 나더니... 도서관 담당 아저씨가 놀래 뛰쳐 나오더래요..

도서관 관리 아저씨: "학생 어떻게 된거야...?

친구: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 "네?"

도서관 관리 아저씨: (화난 목소리로) "학생 장난하나? 어떤 바코드 긁었어?"

친구 : (약간 쫄아서) "새우깡 봉지에 있는.... 바..코드..."

도서관 관리 아저씨 : (약간 어이없는 표정을 하며) "가서 모니터가 어떻게 됐는지 직접 확인해봐.. 나원참..."

그래서 제 친구는 도서관 컴퓨터가 새우깡 봉지 하나로 망가졌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터벅터벅 걸어가서 그 모니터를 조심스레 봤대요. (그친구는 약간 컴맹이었죠..)

그런데... 그런데...

모니터에 나온 자신(?)의 데이터를 확인하자마자... 그냥 뒤집어 졌다는군여.,

그 도서관 모니터엔 이렇게 씌여 있었데요..

왕새우 그림이 조그맣게 그려져 있고, 그 밑엔 조그마한 글씨로..









성명: 새우깡, 학번: 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