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마누라가 있으면,,,,

이 무더운날에도
우리 시원하게 콩국수나 해먹자
이런 철없는 소리하는
내 남편의 한마디에
땀 뻘뻘 흘려가며 콩국수 만들어 받치고

너무 더워 먹지도 못하는데 하는말
야 이거 정말로 시원하다
같이 먹자

아 나도 마누라가 있어서,,,

우리 간단하게 김밥이나 말아먹자
그래서 간단히
손으로 김밥 집어먹고
우리 날 더운날엔
뜨끈한 국물 음식도 먹어야 된다더라하면

간을 땀으로 맞춘 얼큰한 국물음식이 대령되고

그렇게 나도 마누라 하나 두고 살고싶다.

평상시엔 관심도 없던 아이들 교육에
어쩌다 애들 행동이 눈에라도 거슬리면
자식 교육을 잘 시켜야지
나중에 시집보내도 우리 욕 안먹는다며
애들좀 잘 가르치라고 할 때

아 나도 마누라 하나 있었으면,,,,

회사일 바쁘다고
사회 생활이 너무 바빠서
남편노릇 아빠 노릇은 월급봉투로 시키면서

무슨 일만 생기면
아빠라고 큰 소리 남편이라고 잔소리

아 나도 마누라 하나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