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64

아침마당을 시청하며...


BY wynyungsoo 2001-07-16

오늘 출연자들은, 단막드라마에서 엑스트라격인 인물들이 출연했다.
엑스트라에서 여러해를 넘기면서 겪었었던 고충들과, 또 민생고 해결을 위한 생존경쟁의 기로에 서서 당했었던 일들을 고백하는데, 때론 마음이 아팠다. 어느 때는 대사 한마디가 없는 등만 나오는 신을 찍을 때에도 하루종일 기다리는 일들이 비일비제하다고 하니, 그 고충들을 알 것만 같았다. 사실 면밀히 따지고 본다면 조연들이나 엑스트라들의 연기가 받쳐주지 않으면 그 작품성의 진가를 갈음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기도하고, 어떤 작품이나 배역진들이 일심동체가 되어야만 작품의 색깔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그 분들 중에는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자리를 굳히게 된 사연들이 참으로 다양하고 피나는 노력이 보였고, 모두 연극계 출신들임에도 IMF 타격의 여파로 생활고에 시달림과 주어진 배역의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차례차례로 자신만의 특기를 보여주는데 연기력이 대단했으며, 정상의 위치는 아니더라도 엑스트라라는 이미지에서 좀 더 발전을 하는 것이 모두의 바램이라고 했다. 겸손한 그 분들에게 말하고 싶다. 아무쪼록 자신들이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하며, 좋은 연기로 성공하길 빌어본다.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힘 내십시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