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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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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건의 죽음 ㅎㅎㅎ


BY 歌耳來 2001-07-08

반촌이라 오늘같은 날은 매미소리가 무진장들려온다
때는 그러니깐 한 거짓말 보테서 이십년은 ?磯째叩객?
먼~~~~~~시골서 면소재지에 중학교가 있는관계로 많은 추억들이
만은데 글 재주가 엄써서 좀 글타.
항상같이 다니는친구가 있었다.. 정숙이 진숙이 점분이 희옥이 남순이
다덜 시골같은 이름들이쥐 ㅎㅎㅎ
그러니까 어느날인가 울들 다 같이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길에
조금만 구멍가게에 들러 라면 하나씩을 사서 간식거리로 생각하고
도보로 걸으면 한 시간 더 걸리는 다덜집으로 향햇다. 지금은 도로에
차들이 만이도 달리지만 그때는 안 그랫다. 시골지지배 여럿이서
줄지어서 라면에 스프넣어 흔들면서 걸으면서 이런야그 저런야그 하며
잼나게 걸으가고 있엇다. 내용은 별것두 아닌 총각 아무게 선생이
누구를 좋아하구,몇반 어떤 머슴아가 연애편지 받은야그,어제 자전거
타구 등교하다가 도랑에 빠져서 허벅지 깟다는둥 이런저런 야그엿다
그렇케 잼나게 한참을 걸으가는데 저기~~~~~~~~~~~~~도로 중앙에 길다
랗게 뻣어있는게 보엿다. 다덜 열심히 라면을 먹구 잇었으므로 ㅎㅎ
그 물건이 무엇인줄은 다덜 그때는 눈이 맑았으므로 알고 있엇다.
그런데 이 지지배 점분이가 또 장난끼가 발동햇다. 같이 가고있는 울
들보구 함 가보자는것이엿다. 궁금하다구 뭐가 궁금하다는것인지 점점
울들을 호기심나게 만들었다 분명히 눈을 감고 돌아가셧으리라 다들 죽으면 글케들 하고 가니깐 ㅎㅎ 그런데 이 점분이는 달랐다. 절대루
눈을 감지않았다구 고집을 부렷다. 그래서 울친구 여섯이서 길 한 모퉁이에 모여서 내기를 햇다. 눈이 감겻다(4명 나,남순이,진숙이.정숙이) 떳다(2명 점분이,희옥이) 그렇케 내기를 햇다. 내기의 물건은
먹던 라면 그래도 누가누가 늦게먹나 내기한것처럼 아껴먹어서 만이
남아 있었거덩, 하여간에 내기를 하구 확인을 하러 갔다. 숙녀같은
정숙이 진숙이 남순이 세명은 멀리 떨어져서 느릿느릿 따라오구 나랑
친구들 라면에 눈 멀어서 확인하러 갓다..
``야~~~~~~~~~얼릉 안오고 모하노? ```
``히히 우리가 이낏다~~```
``핵!!헥!!뭐라꼬? ``
``바라 눈 떳제??ㅎㅎ``
``어데??눈이 어디있노? ``
``이게 눈 아이고 뭐꼬? ``
``그게 눈이가? ``
``맞제?니 확인햇제? 우리가 이겻데이~~``
음......
.
.
.
.
.
도로 한 중앙에서 지지배 세명이서 어느 물건의 죽음을 보면서
한 대화임다. 지지배 세명은 저 옆에서 가만히 내 눈만 말통거리면
처다보구 지발 지발 아니길 하는 눈빛이더라구여 흑!!!흑!!
우리가 확실히 ?봉슈? 승리감에 들뜬 지지배 둘은 라면 몽땅
빼앗아(?)가면서 그래도 또 한 마디 하데예~~~~~
점분이 지지배 왈
`````그래도 이 물건 온 거제?~~~~~~~~~~~````````````
희옥이 지지배 왈
````맞다 온 거다 그자? ㅎㅎ````````


그날 집으로 오면서 두 지지배 끝가정 한입 안주고 다먹데여
지금 생각하면 넘 아름다운 추억이기에 계절이 이맘때가 되면 자꾸
생각이 납니다. 다덜 지금은 잘살고 있기에.....혹시나 이글을 읽고
있을지는 모를 친구들!!!!! 야~~~~~~~~~~~다덜 행복하지?? ㅎㅎ

※참고
윗글의 물건이라 하면 아실분은 아시겟지만 모르시는분들 있을까봐
물건------------> ??
온 거 ----------->이거 뭐라구 설명해야하쥐 음.....힘들다 설 사람들땜시 ㅠ,.ㅠ 점분이가 온거라한것은 음.. 차에 깔려죽으면서두 형체를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구 해서 온거라 햇음다 ㅎㅎㅎ맞나??
※또 참고
그런데 이건 뒤 늦게 알게 ?쩜舅訣嗤?
??은 눈꺼풀이 없는 관계로 눈감고 안잔다네여 ㅠ,.ㅠ
토끼도 죽으면 글코 그런데 그때는 넘바부라서 아니 넘착해서
그런것가지구도 내기햇음다

님들 좋은 휴일 보내시길.........

永川市(강조 ㅎㅎ) 가이네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