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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분 제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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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49

용기를 내서 이제는 말한다.


BY 사라 2000-06-14



맞습니다.

다시 모두 평상심으로 돌아왔으니 이젠 정말 본심을 말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흉보기 수다방 같은 곳에서 조차도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의견 --보편적으로 잘못된 의견일때지만---에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인터넷입니다.

그러나, 그 반론 역시 보편성이라든가 정당성이 있어야 하겠지요.

님프님과 로미님이 이제는 제가 뭐라고 한소리 해도 화내지 않으실 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심지어 이곳은 평론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이 붙은 곳이고,

에세이나 소설방과는 엄연히 다른 접근방식의 글쓰기가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봅니다.

당연히 내 생각과 다를 수 밖에 없지요.

어떤 한프로를 재밌게 봤다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똑같은 프로를 너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린 그저 여기에 뭐가 재밌고, 왜 싫은 지 그런 논리적 근거들과 함께 소위 작품에 대한 평을 하면 그뿐일 겁니다.

이번에 저는 그런 차원에서 두분의 앞글의 문제점,

논리의 헛점을 짚고 또다른 관점의 접근방식을 말했던 것 뿐인데

두분께서 드라마 외적인 인신공격(?)으로 너무 발끈 하셔서

여기서 만큼이라도 두리뭉실 살고 싶었던 저로선

불을 끄는 심정이었답니다. 그러면서 화가 났던 것도 사실이구요.

말이 아닌 글이다 보니, 어떤 부분들이 와전되서 오해의 여지가 있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본론은 제껴두고 문제가 될 거라곤 전혀 상상 못한 한줄의 문장에 화를 내시고.

뚜껑을 제대로 열어 보기 전까진 글쓴 이의 의도를 분명히 알 수 없는 게 한계인 걸 알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도 아닌 소설을 쓰시는 두분께서

정말 사소한 부분으로 말꼬리를 잡는 데는 정말 싫었더랬어요.


그런 점에서 앞글에서 주신 조언은 정말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소모전이야말로 이방을 더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선, 앞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도 당당하게 쓰고, 나와 다른 관점에 좀더 관대해지고,

다른 생각에 대한 충분한 설득력으로 반박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문제의 핵심만 가지고 싸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님프님과 로미님께 당한 인신공격은

허허, 인간성 조은 사라가 한번만 봐줬다. (우씨, 다시 생각하니 열받네 그려)

우리 열심히 토론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의 깊이 들을 이해하고, 그러면서 내 식견을 넓히기도 하는

그런 곳으로 만들어 갑시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