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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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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생전 행복한 삶은 못 되더라도.....-


BY 박 라일락 2001-04-28

새벽이 있어서 이 뇨자는 좋다.

다시 하루를 시작할수 있기에...

저녁에 잠 들기 전은 언제나 반은 초 죽음이 된 상태다..

요즈음 들어서 별로 하는 일도 없이

늘 상 '빨리 빨리' 하는 긴장감 속에서 살고 있으니...

하루 일과가 정해진 시간표도 아닌데 매냥 ?기는 기분이고

앞으로 겁히 달려감은 인생 최후의 종점,

즉 죽음 가까이에 다가 가고 있것만....

나자신이 그 것을 왜 깨달지 못함이고...

하기사 나자신이 가기 싫다고 아무리 앙탈을 부린다고

세월이 날 그냥 잡아 둘리 없겠지만....

그래도 좀 여유로움을 갖지 못함인지....

살아 생전 행복한 삶은 못 되더라도 인간답게 살고 싶은데....

마음과 행동이 同行하지 못하니

살아감에 있어서 종교에서 말하는 고뇌라고 함인가 보다...

어제 밤 꿈길에서 내일은 행복하리라 약속은 못 받았지만,

그래도 새벽 잠깨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함은

늘상 버릇처럼 살아가는 생활이 있기에....

'그래! 주어진 삶에 살아 있는 한 최선을 다 해야지'

고생문을 닫을 그 순간은 아마 황천길로 직행해야 하리라...

그래도 저승 보다는 이승에 머물고 있는 것이 행복하겠지...

궁시렁 거리면서 새벽 어판장으로 나가는 나의 자화상이다.


*에세이 쓰는 방*에 계시는 님들이시여!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고...

그리고 힘있는 분은 듯 없이 가는 세월도 좀 잡아 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