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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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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으로 변질된 억울한 낱말(잘먹고 잘살아라)


BY jandjhan 2001-03-10

안녕 하세요??안 교수님!!
새로 등록한 수강생입니다..
여러님들께서 교수님이라 호칭을 하니 저역시 교수님이라
호칭을 붙이겟읍니다...

오늘 교수님의"욕학" 강의를 듣고 불현듯 환히 웃는 손녀딸 얼굴이
떠올라 그냥 지나칠수없어서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손주를 5섯을둔 할머니로 환갑을 눈 앞에두고 있고요..
그동안 교수님의 명 강의를 들으면서 한번도 눈길도 드리지
못하였던 날라리엿답니다..

그런데 오늘 "잘 먹고 잘 살아라"이것에 대하여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왜냐면 제가 손녀딸한테 잘 못 아르켜준것을 정정하여 다시 설명을 하여야겟기에 말입니다..

지난 여름 방학에 손녀딸을(7살) ?p 주일 데리고 있는동안 어느날 제가 빵을
굽다가 손목을 좀 디었어요..얼른 얼음물과 알로에로 응급처치를 하였는데도
물집이 잡히고 손녀딸이 보기가 흉하였는지 하루는 자기가 의사라며
왕진을 왔다고 할머니 웃 도리를 뒤로 돌려 입고(단추가 뒤로 가개) 입에는 약장 설합에서 마스크를 찾아 입을가리고 나 한테 오더니 침대에 누우라는거에요..
그러면서 얼마나 아프냐 어떡하다가 디었느냐고 묻고는 약을 처방하여준다며
건강 식품에서 사서 바르래요(우리가 주로 약을 건강식품에서 구입을 하거든요)무슨 약이냐고 하였더니 얼마나 웃기는지 자기가 알고 있는 약" 멍든데
바르는 약이었어요...손주애들이 넘어지거나 어디에 부딛치면 멍들지 마라고
즉시 발라주는 약이 있답니다(이름은 아니카 크림)...나와 남편은 얼마나 웃엇는지 고작 알고 있는것이 "아니카 크림"이니 화상에 바르는 약은 알지를 못 하였던거지요..

그래서 그때는 할머니가 환자가 아닌 할머니로 돌아와 "아니카 크림은 화상에는 바르는것이 아니라 일러주고 화상에는 비타민 E크림을 바르는거라 했더니
알았다며, 다시 의사와 환자로 돌아가 자기가 병원 약국에서 가져와 발라준다며 한참을 문지르고 쓰다듬고 하더니 이제?瑛릿?자기는 집에 간다며 현관
문을 나서면서 하는 말이 잘 먹고 잘 살으세요,하고 나가는거에요..

그러니 나와 남편은 배를 잡고 웃을수 밖에요..손녀가 할머니 웃도리를 벗고
다시 손녀딸이 되어 문을 들어오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 웃고 있으니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면서 자기도 따라 웃는거에요..
겨우 웃음을 멈추고 어디서 그런 말을 배?m느냐고 물으니 비디오에서 그런데요...손녀는 "요" 자만 붙이면 존대말 인줄 알고 잘 먹고 잘 살으세요 한겁니다..
그래서 그런말을 안좋은 말이라고 앞으로는 쓰지 말라고 하였거든요..
이곳에서 태어나고 낮에는 학교에서 영어를 쓰지만 집에서는 영어를 쓰지 말고 한국말을 하라고 이른는데도 자기들 끼리는 영어가 쉬운지 영어를 쓸려고해요..

교수님 이제 제가 이리 장황하게 설명한것이 이해가 되시는지요??
다음에 손녀딸을 만나면(이곳에서 약 3시간거리에 살고 있어요) 나중에 혹시
좋은뜻으로 말할때는 (사실 이런말 해주기는 너무 어린나이지만)
잘~~알 먹고 잘~~~알 살라고 발음을 하라고 일러주면 될까요??

그럼 교수님과 여러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2001년 3월 10일 켄베라에서 황혼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