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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우울증을 앓는 20대 여성의 조력 자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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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결정을 믿어야겠죠.


BY 이외순 2000-06-03

어떨땐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만 옳은 것인지.
도무지 알수 없을때가 많습니다.
살아가면서 귀로에 서서 선택해야 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그 선택으로 인생이 얼마나 많이 바뀌어지는지.
그리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것도 힘듭니다.
저는 여태껏 항상 낙천적으로 생각했었죠.
주위 사람들에게도 모든걸 좋게 생각하자고 강조해 왔구요.
이번 동생일 속에는 여기서 나열할 수 없는 복잡하고도 힘든
사연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동생은 지금 남자쪽 어머님을 설득시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 잘되리라 믿습니다.
미카님 말씀처럼 오늘 가족모두가 동생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면 동생에게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따를지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습니다.
많은 생각끝에 결정을 내리겠지요.
그 결정을 믿고 따를수 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자기 인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