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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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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맑음~~^^


BY cosmos52 2001-02-26

나는 sbs 시사회 초청으로 도쿄 맑음이란 영화를 보게되었다.
시간에 마쳐 도착하려고 집에서 부터 마음이 조급해진다.
우린 가까스로 시간대에 도착해 보니 왠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사람들 보고 놀라고 젊은사람들만 있다는 사실이 또 나를 놀래게
했다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하고...
좌석의 번호대로 우린 자리에 앉았다.
이윽고 거대한 화면에 주인공의 등장 .
화면에 가득찬 멋진 화사한 화면들 주인공들은 나이차가 많이난
사진작가의 남편과 여행사의 직원으로 나오는 아내와의 살아가는 모습들이다 크게 슬프거나 가슴이 터지도록 그리움의 흔적은 없지만
잔잔하면서도 조용하게 우리 가슴을 적시게 만드는 영화였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잊을수 없는 화면 화사한 날씨에 기차옆길에 심어진 해바라기
두 송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화면을 가득채운채 한참이나 그
화면이 나왔다.그리고 몇년전에 신혼여행을 갔던 곳을 다시 한번 가자고 합의를 하고 그들은 그렇게 그곳을 향해 떠났다.
차에서 내린 그들은 연로 하신 할머니와 함께 양산을 받쳐들고 사진을 찍고 여러 곳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
배에서 길에서 그리고 부두가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여러 모양의 포즈를 취하는 그녀를 보면서 모델 같이 다양하게 잘도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그들은 어느 야산에서 운동을 하다가 비가 내리자 막 뛰어
내려 가면서 옆에 있는 넓적한 돌을 발견 그 아래로 둘이 신이나게
뛰어내려 간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곳에 이르러 그들은 신바람나게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이 열심이다 마치 돌이 피아노나 된것처럼
어쩌면 착각을 하는지도 모른다 진짜 피아노가 아닐까 하고....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 영화는 아니었지만 잔잔한 감동의 영화였다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