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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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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뱃속에서 난 자식도'아롱이''다롱이'


BY 정화 2001-02-03

나에겐 일남이녀가 있다

한 공장에서 만들어 냈어도 '각각 다른 모습과 셩격까지 판이 한 걸

보면 인간이 신을 따라갈수 없는 한계인가보다 (말되나)

'큰딸'어려서부터 학교에 입학하건 소풍을 가건간에 내가 꼭따라 가야

만했다 나는 그??나 지금이나 장사를 함으로 바쁜중에도 못가게 되서

이웃집 아줌마에게 부탁을 하면 울고 불고 난리가 나곤했다

고등학교 가서도 소풍갈때 김밥을 내가 꼭 싸주어야만 하였다

하루에 아이들 셋이 다가는것이 아니라서 시장에서 사다 싸주려고

하면 않가지고 그냥 가고는 하여서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곤 하였다

결혼하고 임신하여서 아기를 낳게 되었을때 저히 신랑 시부모님 다

오셔서 계시는데 내가 꼭 있어야 한다고 해서 나는 아침부터 좇아가서

하루밤 꼬박세우고 다음날 아기낳은 다음에 집으로 돌아 왔었다

큰딸은 아들만 달랑 하나다.오늘 아침 큰딸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제아들에게 취학통지서가 나왔다고 뭐 마음이 설레이고 흥분된다고

야단이다 가방은 외할머니가 사주어야지!

작은딸30살 어려서 부터 좀 짖굳었다 4살먹어서 이웃집에 놀러갖다가

왼쪽팔을 물에데어서 커다란 상처로 남아있다. 그상처는 내가슴에도

늘 남아있다.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소풍을 가면 꼭 저혼자서 갔다.

10살 먹어서는 뒷동산에가서 밤을 따다가 동네 병원 앞에서 팔기도

했다. 한석봉어머니 생각이 났었다

중학교 입학하고 생활보호 대상자되어 등록금 안내고 학교 다니게

?瑛뻑?창피하다고 제발 등록금좀 내라고 졸르곤 하였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중학교 졸업도 하지않고 청주에있는 야간

실업고등학교로 가버리고 말았다 삼교대로 일을 하는데 너무나 졸려서

화장실에 기대고 잔다고 해서 만나기만하면 눈물 바다가되었었다

먹던지 굶던지 같이 살기로하고 데리고 와서 공부는 잘했으므로

야간고등학교에 보냈다 둘째딸은 소풍을 가도 김밥은 절때 안싸갔다

아이들한테 한게씩 얻어먹으면 된다고 젓가락 하나만 가지고 갔었다

고2때 보컬구룹 만들어서학교 강당무대에도 서고 아주 괴짜여서 식구

들을 곧잘 웃기곤 하였다

결혼하여 아이임신하여 출산할??도 집에서 아플만큼 아픈다음에 병원

에가서 30분만에 아기를 분만하였다 이제9개월 되었는데 너무나 예쁘

다 외손주를 귀하느니 방아개비를 귀하라고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장남감이다

아들 어려서 부터 아주 순했다.외할머니가 키워주시고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데리고 왔다.제아버지가 너무나 병약하여 일찍 돌아가셧

으므로 아들의 건강에 늘 신경이 쓰였다

중고등학교 잘다니고 대학을 지방에서 다녔다 자취를 생활을 오래 해

서인지,불고기도 잘재고 김치부침개도 잘만든다. 된장찌개는 특기이다

이번설에도 돼지갈비를 잘재나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어쩌다가 저희 둘이 살고있는 아파트에가게 되면 며느리에게 나 밥 해

주어야한다고 말하고 간다 우리며느리 아직 살림살이 서툴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나면 얼마나 놀랠까하는 시애미에 배려이다

그러면 둘이같이 대청소한다. 며느리가 학교를 다니기에 대학을 마친

다음에 아이를 가졌으면 하고 우리아들에게 넌짓이 그런이야기 햇더니

아들 한술 더떠서 다알아서 한다나 그래서 배란 날짜에 대해서 이야

기 하려고하니까 (아들 축산학과나왔음)

'엄마 그런것은 걱정을 하덜덜 말아요' 하는것이였다

사람이나 돼지 소 수태되는 것은 비슷해서 제가 잘알아서 한다는것이

였어요 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조심조심 이야기하고

집에와서 장사하다가도 이일만 생각하면 혼자서 낄낄웃는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내 큰딸 눈물많고 여리고,게으르고 징징거려도

그런것 다받아주는 8살 많은 신랑 만나서 잘 살고있고,작은딸 야무진

면이 있더니 저보다 한살 작은 신랑 만나서 실력 발휘하고 살고있고

(오해없으시길)막내아들은 막내딸인 색시만나서 알콩달콩 사는것을

보면 조물주가 인간을 만드실때 고무신과 짚신도 짝이있게 만들어

놓으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