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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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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아들


BY 시월애 2000-12-25

엽기가 유행이라더니.....
울 아들도 한 엽기하더라.
이놈이 어제 갑작스레 묻는데...

엄마 난 어케 태어났지?
음........
나이가 일곱살 밖에 대질 안아서
내 설명이 어케 들릴지 몰라서
당황하고 있던중.....


아들왈~~~~~~~
엄마 나 어케 나았는지 알오.
한다.

어케?
니가 그걸 안다니?
말해바바.........


내가 어케 나왓나면......
음........
엄마가 인터넷에서 다운받앗쟌어?
허걱~~~~~~~
이런~~~~~~~
그랴서?
그래서 엄마가 파일에서 프린트해서
내가 나왔징~~~~~~~~~


흐미~~~~~
시상에나.
아무리 인터넷이 범람하는 시상이라두
어케 아들을 다운받오?
울 아들 한엽기하죠?


언젠가 더 기가찬 야기가 잇엇어여
한참 티비에 백지영 운운하며
난리를 치던 그때...


아홉시 뉴스에
"백지영 다운"......
일케 나왓어여.
그걸 유심히 보던 울 아들.
엄마?
백지영두 다운 받오?
허걱~~~~~~~
흐미~~~~~~~
이거 머라 대답하나...
자초지종 다 야기 하고
사실 대로 야기 해야대나
순간 어지러?m음.
나 얼버무리길.......
노래 다운받는거야.


대답햇지만 마음 답답.
세상이 하두 엽기가 만으니
울 아들 그에 따라
묻는 질문두 한 엽기 하죠?

울 아들의 엽기 계속 이어지겟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