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0.수
생활리듬이 바뀌니까
서서히 피로가 쌓인다.
아이들의 놀이방서 밥을
제대로 주는지 안주는지
집에 와서
굶은 애들 마냥 밥을 먹는다.
밥을 안 준대나?
당장 원장 선생님한테
전화했다.
당연히 줬다고 하지..
줬겠지..
지가 적게 먹었거나..
그선생님
다시 전화를 걸어온다.
찝찝하겠지..
나도 찝찝한데..
방만하고 소홀하나 싶은 맘에
또 배곪았을 아이들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었더랬다.
사실이든 아니든
주의를 환기 시킬 필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 하나 하다
아이들이 소홀히 되나 싶어
맘이 안 좋았다.
힘을 내야지..
먹는 것도 더 잘 먹고
좀 더 바지런히 움직일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