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
무지 싸우구
아니 징그럽게 싸우구
그 이유가 단지 술이었다면.......
윽.......
그넘의 술
뭔놈의 이유는 글케 만은지
열받아서 한잔
기분 좋아서 한잔
누구네 집들이라구 한잔
누구네 애기 돐이라구 한잔
회식한다구 한잔..........
난 억지로 먹으라구 해두 못 먹겠던데
당체 뭐가 좋아서 글케 마시는지.........
근디 울 신랑으로 말하자면......
귀신두 때려잡는다는 해병대?.....출신이래
누가 말려....
결혼전에 군대 후임을 만나서 술을 먹는데......
아 글쎄.....
둘이가 냉면 대접으로다 완샷을 했다.
그때 알아 ?f어야 하는데...............
눈이 멀어서 것두 멋있어 보였나부다.
내눈을 내가찔렀다.........이건 울 엄마 말씀..!!
신혼은 온데간데 없구......
술병만 남았더라...........
열두시를 넘기는건 에사가 되었구
가끔 외박두 한다.
참을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온다
하다못해 생각해 낸것이
각서와 반성문.....
학생두 아닌데....내 성화에 못이겨
작업에 들어간 울 신랑
제목
반성문
본인은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열두시를 넘기지 않을것이며
ㅇㅇㅇ를 마음 아프게 하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문구를 작성하여 퇴근길에 바치길.......
안그러면 문 안열어주니까.
어쩔수 읍지.
글구 신혼이니까 가능했구
하지만 반성문 쓴다구 그버릇이 어디 가나요?
며칠이 지나니까 반성문은 잊어버렸는지
내가 언제 그거 쓴기억이나 있나하구
다시 시작...!!
이번엔 각서와 반성문 두통을 명령 했죠.
반응여?
당연히 하죠.
왜냐면?
신혼이니까...........
그넘의 신혼 ... 유치 빵빵하다
그렇게 받아논게 벽 한면을 장식할 정도가 되었죠
제가 가끔 그래여.
이거 대대손손 물려 주어야 한다구
글구 이사가면 도배로 한쪽벽 장식하자구
전에도 언젠가 술 자리에 그얘길 했더니.......
그분이 하시는말이......
언제 도배 하는날 불러요>..
도와 드릴께여......
우리 무지 웃엇다
배끌어안구.......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었나 싶다.
하지만 그땐 그게 최상의 방법이었구
울 신랑 버릇 고쳐 주느라 그랬는데......
그게 소용 없더라구여
언젠가 강의를 들은적이 있었는데
그분 하시는 말씀이
결혼을 하면 남자들이 바뀐다구 하지만
결코 그게 아니라구......
그남잔 예전에두 그런 성격이었구
현재두 변함이 없다구
나만 그를 몰랐을 뿐이라구
정말 그런것 같더라구여
난 너무 그에 대해 무지했구
단순히 좋아하는 마음 한 가지였어여
가끔 그것들을?(각서와 반성문)
정리하면 홀로 많이 웃어여
어떻게 해 주겠다던.........
그 약속들
한개두 지켜지진 안았지만
그래두 어째여.............
델고 산 세월이 아까워서
아니 다른 사람두 비슷할것 같아서
걍 불쌍히?......ㅎㅎㅎ
여기구 델구 살려구여
담에 이사가면 찐짜루 도배 할까바여
술 계속 먹으면 그것 같구 협바?...이라두
해볼까나?
이런 얘기 하면 집안 망신 시킨다구
난리 법석 입니다.
하지만 잼 있쟌아요.
신혼이신분들.
각서와 반성문 마니 받아 놓세요.
효력이 십년은 갈껄요.
정 안되면요
코팅을 하시던지?.......ㅎㅎㅎ
단.......
신혼만 가능 합니다.
오래 되신분들 ............
참아주세용